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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BMW 뉴 640d 그란쿠페 "그칠 줄 모르는 가속력 탁월"

'브랜드 최초 4도어 쿠페' 스포티함과 우아함의 조화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6.05.26 14:50:17

[프라임경제] 최근 국내 자동차시장은 일반적인 세단과 SUV에서 벗어나 조금은 특별한 쿠페나 스포츠카와 같은 차량도 개성과 취향에 맞춰 과감한 구매를 망설이지 않을 정도로, 다양성을 추구하는 추세다. 물론 단기간 이용하지 않은 제품 특성상 대중성을 무시할 순 없는 일. BMW 640d 그란쿠페는 이런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BMW 최초 4도어 쿠페'로, '개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사로잡아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BMW 뉴 6시리즈는 스포티한 주행성능, 편안한 승차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혁신적인 옵션을 내세우는 모델이다. 주행 성능과 함께 편안한 승차감, 첨단 기술, 우아한 디자인 등 스포티한 럭셔리카에 대한 모든 기대감을 만족시킨다.

특히 6시리즈 그란쿠페는 'BMW 최초 4도어 쿠페'로, 쿠페 스타일의 아름다운 곡선 디자인과 4도어의 실용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여기에 역동적인 성능과 디자인을 강조하는 M 스포츠 패키지를 더해 '그란쿠페 M 스포츠 패키지 모델'로 출시됐다.

쿠페를 닮은 디자인과 비율을 유지하면서 세단과 같은 편의성이 주된 특징. 더욱 길고 넓게 균형 잡힌 차체 비율로 역동적인 특성을 나타내며, 세련된 쿠페 외관에 4도어와 넓게 열리는 트렁크 등 실용적인 공간 감각을 더했다. 다만 차체 비율이나 형태만으로 세단과 쿠페 장점을 모두 구현했다고 판단하기엔 이르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 쉽사리 선택하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과연 640d 그란쿠페가 높은 가격과 브랜드 이미지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서울 시내 및 경기도 일대 약 700㎞를 직접 시승을 통해 살펴봤다.
 
◆적당한 근육질 몸매…전형적 날렵함 유지

640d 그란쿠페는 첫눈에 보기에도 날렵한 매혹적인 자태가 인상적이다. 단순히 날렵하고 날카로운 것에 그치지 않고, 적당한 근육질 몸에 날렵함을 유지한 다부진 모습이다. 전반적 외관 실루엣은 보닛 부분이 길고 차량 루프와 트렁크가 비스듬히 이어지는 전형적인 쿠페 구조다.

전면부는 브랜드 상징인 키드니 그릴이 10개에서 9개로 줄어들면서 날렵한 인상을 더했으며, 하단 공기흡입구는 블랙 하이그로스와 크롬 하이그로스로 변경되면서 차량의 스포티한 성능과 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롭게 개발된 풀 LED 라이트는 날렵해진 디자인으로 더욱 세련된 느낌을 갖췄다.

첫눈에 보기에도 날렵한 매혹적인 자태가 인상적인 640d 그란쿠페는 단순히 날렵하고 날카로운 것에 그치지 않고, 적당한 근육질 몸에 날렵함을 유지한 다부진 모습을 자랑한다. ⓒ BMW 코리아

여기에 근육질 숄더라인은 역동적인 측면부와 어울리며 볼륨감을 한층 배가시켰다. 특히 전면에서 루프를 거쳐 후면까지 역동적으로 이어진 옆모습은 당장 땅을 박차고 뛰어나가기 위해 움츠린 듯하다.

후면부의 경우 블랙으로 장식한 M 스포츠 패키지 특유 범퍼를 장착해 다이내믹한 인상과 함께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20인치 M 경합금 더블 스포크 휠과 함께 △M 스포츠 서스펜션 △M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 △인디비주얼 하이글로스 쉐도우 라인과 진회색 헤드라이너 등 다양한 M 스포츠 패키지 옵션과 함께 어댑티브 풀 LED 헤드라이트와 하이빔 어시스턴스 등 첨단 기능의 전조등과 통풍 및 요추 받침 기능을 갖춘 다코다 가죽의 앞 좌석 컴포트 시트까지 적용됐다.

블랙 하이그로스 인테리어 트림을 적용해 스포티한 인상이 강하게 느껴지는 인테리어는 M 스포츠 패키지 전용 알루미늄 헥사곤 인테리어 트림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운전석에 앉으면 높아진 전고 때문인지 시야 확보가 용이하다. 여기에 운전자 시야에 바로 들어오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주행 중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내공간도 뒷자리 승객을 위해 헤드룸이 2도어 쿠페보다 10㎜ 더 넓어지면서 더욱 안락한 느낌이다. 다만 레그룸은 뒷좌석 탑승 시 좁고 불편한 2도어 쿠페와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지만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다.

트렁크 기본 적재공간은 2도어 쿠페보다 35ℓ 늘어난 480ℓ이며, 최대 130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무엇보다 리프트백 방식으로 제작돼 트렁크 접근이 수월하며, 발을 움직여 트렁크 리드를 여닫을 수 있는 '컴포트 액세스'도 적용됐다.

◆'자극적인 배기음' 안정된 코너링과 묵직한 핸들링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시동을 켜고 주행을 시작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진동과 소음이 다소 거슬리긴 하지만, 스포티한 주행을 즐기는 운전자에겐 오히려 질주 본능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정도다.

640d 그란쿠페는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와 최적의 조화를 이루며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64.3㎏·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걸리는 시간은 5.2초에 불과하다.

블랙 하이그로스 인테리어 트림을 적용해 스포티한 인상이 강하게 느껴지는 인테리어는 M 스포츠 패키지 전용 알루미늄 헥사곤 인테리어 트림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 BMW 코리아

특히 디젤 엔진인 덕인지 툭하면서 치고 나가는 가속성능은 탁월하다. 100㎞/h 이상에서도 빠른 가속력은 그칠 줄 모르고, 언덕에서도 그 힘은 그대로 유지된다.

무엇보다 안정감있는 코너링과 묵직한 핸들링이 만족스럽다. 아주 빠른 고속주행에서도 동승자들이 속도를 체감하지 못하게 할 정도로 알맞게 세팅돼 곡선 코스에서도 안정감있게 회전하는 동시에 승차감도 안락하다.

또 단단한 하체와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이끄는 스티어링 휠 반응은 독일차 특유 고속주행 안정감을 전달한다.

고속도로에 진입해 BMW 네 가지 드라이빙 모드 중 스포츠플러스 모드로 고속질주를 펼쳐봤다.

'에코 프로' 주행 모드에서 '스포츠 플러스'로 변경하자 브랜드 특유 폭발적 주행으로 순식간에 140㎞/h를 훌쩍 넘겼으며, 180㎞/h까지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쭉쭉 달려 나갈 때는 상쾌함이 느껴지며 탄탄하게 조율된 서스펜션 덕분에 흔들림도 거의 없다. 여기에 급가속 시 들려오는 배기음은 운전자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일상생활에서 측정한 실연비는 주행거리 700㎞ 기준, 공인 연비(12.8)보다 높은 13.2㎞/ℓ. 도심과 고속구간이 50대 50으로 구분한 가혹한 주행에서도 만족할 만한 수치다.

다만, 640d x드라이브 그란쿠페는 일반 수입 중형세단과 비교해도 다소 부담스런 가격이다. 다만 쿠페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에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갖췄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큰 만족감을 느끼기에 충분한 모델이다.

뉴 640d x드라이브 그란쿠페 M 스포츠 패키지 국내 판매 가격은 1억16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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