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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부산 1분기 對중국 수출 하락세"

중국 23.7% 감소 반해 미국·인도네시아·멕시코 등은 성장세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04.22 11:50:59

[프라임경제] 부산 무역업계의 올해 1분기 대(對)중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7%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21일 2015년 3분기 29.3% 감소를 기록한 대중국 수출액은 2015년 4분기에는 26.9% 감소, 이어 올해 1분기 23.7% 감소로 계속되는 수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본부장 허문구)가 발표한 '2016년 3월 부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중국 수출액은 4억4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억3700만달러가 감소했다.

이는 선박용부품, 자동차부품 등 부산의 주력 품목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점차 줄고, 최근 중국 자체적으로 중간재 분야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상황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2015년 1월부터 부산지역 1위 수출국으로 입지를 굳힌 미국의 경우, 2012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1분기에 10억130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보다 16.7% 증가했다. 

또 신흥국 대표주자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1분기 대베트남 수출은 1억8800달러로 전년보다 0.2%, 대멕시코 수출은 1억200만달러로 6.3%, 대인도네시아 수출은 9천 8백만 달러로 6.6%씩 각각 증가했다.

특히 부산지역 주력 품목인 선박용부품의 대인도네시아 수출은 6,973%로 대폭 증가했고, 자동차부품의 대베트남 수출은 12.8% 증가했다. 

허문구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본부장은 "부산의 수출 2위 중국, 3위 일본의 수출이 작년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바, 우리 부산 무역업계도 동남아시아, 중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 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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