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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단체, 롯데유통업체들 현지법인화 촉구

"롯데 현지법인화 안하는 건가 못하는 건가" 비난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16.02.06 10:31:46

[프라임경제] 좋은롯데 만들기 부산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5일 롯데 현지법인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시의 적극 동참을 요구했다. 

운동본부는 성명을 통해 "롯데는 부산에서 막대한 이익을 창출했지만 정작 지역사회를 위한 기여나 공헌은 미비하다"며 "롯데를 비롯한 대형유통업체들이 지역에 법인을 따로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롯데는 스스로 부산 기업임을 자처해 부산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왔지만 현재 롯데의 대형유통업체들이 들어설 때마다 주변 상권과 부산의 향토 업체는 하나둘씩 문을 닫았다"며 "지역에 현지 법인이 설립되면 독자적 의사결정권 확보가 이뤄져 지역업체 납품 비율, 지역업체 입점 비중, 지역인력 고용 등이 증가됨으로써 지역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지역에서 소비되는 자금이 지역은행에 예치되고, 예치된 자금이 다시 지역기업에 투자됨으로써 자금의 지역내 선순환이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이 같은 내용이 서병수 시장의 공약 사안임을 재차 강조하며 부산시에 롯데 현지법인화를 요구했다.

한편, 운동본부는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10월부터 매주 목요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앞에서 롯데 유통의 현지법인화를 요구하는 캠페인을 18차례 진행했으며, 부산시와 간담회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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