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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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7 12:44:52
[프라임경제]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보다 1.9p 상승한 83.2를 기록해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침체 수준이 5월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월 정부의 ‘1.11대책’으로 급락했던 지수가 4월까지 통계적 반등 및 계절적 요인으로 3개월 동안 22.3p 상승했으나, 5월 들어 주춤하고 있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7일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조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계절적 요인에 의한 지수 상승이 통상 5~6월까지 지속된 것을 감안할 때 5월 지수 상승(1.9p)은 상대적으로 소폭에 그친 것”이라며, “그만큼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 회복세가 견고하지 못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결국 지수 자체는 여전히 기준선인 100에 못 미쳐 체감경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말이다. 실제로 건산연 조사 결과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 건설업체 92.3, 중견업체 90.6, 중소업체 64.0을 기록해 중소업체의 체감경기 침체 및 업체 규모별 체감경기 양극화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물량지수 역시 4월보다 0.4p 상승한 77.0을 기록해 체감경기와 비슷하게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공사물량 침체 수준이 전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공종별로는 토목 83.9, 주택 54.9, 비주택 65.7을 기록해 ‘1.11대책’ 이후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주택물량 축소는 5개월째 심각(1월 42.1, 2월 60.4, 3월 58.8, 4월 60.6, 5월 54.9)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규모별 공사물량지수는 대형업체가 전월대비 14.7p가 하락한 76.9, 중견업체가 15.7p 상승한 87.1, 중소업체가 0.9p 상승한 65.5를 기록했다. 대형업체가 체감하는 물량침체가 큰 가운데, 중소업체의 물량침체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었다.
자금관련 지수나 인력 및 자재수급지수는 대체적으로 양호하지만, 봄철 이후 자재비 지수는 상황이 좋지 않았다. 공사대금수금 및 자금조달지수는 각각 88.2, 93.6을 기록, 인력과 자재수급지수는 각각 105.0, 101.2을 기록했다.
건산연 이홍일 연구원은 “인건비 지수가 83.3을 기록해 인력수급상황은 대체적으로 양호하다. 인건비 부분은 업체들이 다소 어려움을 느끼고 있고, 자재비 지수도 63.4를 기록해 자재수급상황 자체가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지만 봄철 들어 자재비에는 어려움을 계속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