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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의 '가짜 시장' 시청소유 차팔아

현대판 봉의 김선달

유제만 기자 | sativa@nammiro.com | 2007.06.06 06:36:54

[프라임경제]브라질에서 한 죄수가 가짜 상파울로 시장으로 위장해 시청 소유의 차량을 판매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9년 동안 상파울로 꾸이아바 지역 교도소에서 수감생활 하던 ‘마노엘 호니 산또스 다 꼬스따’ 죄수는 ‘질베르또 카삽’ 상파울로 시장이 교도소를 방문했을 때 그를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죄수는 상파울로 시장을 본 이틀 뒤 교도소 내에서 휴대폰을 사용해 상파울로 외곽지역에 있는 ‘성 조엉 다 보아비스따’ 시청에 자신이 상파울로 시장인 것처럼 위장해 전화를 걸었고, 그곳의 부시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가짜 상파울로 시장은 한 시민에게 욕설을 한 이유로 2만 헤알(1천만원)을 보상해야 한다고 말하며, 시청 소유의 차량을 팔아 이를 해결하고 방송매체에 오르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다. 실제로 상파울로 시장은 시위대에게 욕설을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부시장은 이 말을 믿고 그 지역 자동차 판매상을 물색했다. 또한, 가짜 시장은 금액에 해당하는 차량을 고르도록 지시했고, 이후 자동차 판매상으로도 연락해 곧 한 사람이 차량을 가져가 가격대와 서류에 대해 확인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들은 모두가 가짜 시장의 말을 믿고 차량을 판매해 대금을 미리 알려준 계좌에 입금했다.
아무도 실제 상파울로 시장의 목소리를 아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비록 당일에 사실이 밝혀졌지만 죄수는 이미 입금된 금액의 일부를 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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