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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390만대 고물차량, 공해문제 심각

20년 이상 된 390만대의 고물차량 순회, 일산화탄소 방출 100배

유제만 기자 | sativa@nammiro.com | 2007.06.06 06:24:15

[프라임경제]2007년 현재 브라질 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차량 중 3년 이하 된 차량은 21% 정도로 2004년부터 성장하기 시작한 신차 판매 시장은 올해 220만대 판매로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 이 비율은 20%정도)

이와 함께 16년 이상 된 차량들의 운행 비율은 22%에서 16%까지 낮아졌다. 다시 말하면 6년 동안에 16년 이상 된 고물차량들 중에 54만 6천대 정도가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아직도 90년대 이전에 생산되었던 차량들 390만대가 브라질 전국을 활보하고 있다.
지난 주 자동차부품제조협회(Sindipecas)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년 이상 된 차량은 145만대 정도로 이러한 차량들은 관리가 거의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도 외곽지역에서는 고물차량 시장들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상파울로 지역에서는 심지어 500헤알(25만원)짜리 차량을 구입할 수도 있다.

신차 판매시 주로 은행과의 거래를 통해서 할부 판매를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과 무관하게 고물차량들을 판매하는 업자들은 돈이 없는 고객에 대해서 심지어 물품으로 가격의 일부를 대신하도록 제안한다.

상파울로 남부 지역에 위치한 ‘이따뻬세리가 다 세하’의 고물 자동차 판매점은 ‘자동차의 묘지’라고 부르고 있다. 이곳에서는 1968년형 푸스카 차량을 500헤알에 내놓고 있다.

이 차량은 오른쪽 전조등이 없고, 뒤쪽 엔진 덮개는 반 밖에 없으며, 자동차 범퍼는 덜렁덜렁 떨어지기 일보직전으로 타이어도 취약한 상태다. 하지만 판매자는 “아직도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판매자들은 “차가 움직일 수 있도록 수리를 하고, 일단 고객에게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보증은 전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차량의 수리 등에 대한 보증은 하지 않지만 서류 작성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보증한다고 전했다.

판매자들은 1985년형 Escort차량을 1200헤알(60만원)에 내놓았으며,이는 고급차량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차는 엄청난 양의 연료를 소모하고, 앞으로 연기를 내뿜는다.

일반적으로 고물차량들은 대기오염, 교통사고, 교통체증의 상징이다.
예를 들어 20년 이상된 자동차의 경우 일산화탄소 방출량은 최신형 차량의 100배에 달한다.

까를로스 에두아르도 코마추 환경위생기술처(Cetesb) 공기 기술부장은 1980년대 이전에 생산된 차량들은 1킬로 미터에 33그램의 일산화탄소를 방출하는 반면, 최근에 개발된 차량들은 킬로당 단지 0.33그램을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공기정화기와 같은 장비의 발달이 대기 오염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오래된 차량들이 대기의 질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산화탄소의 효과는 두통, 구토를 유발하고 그 농도가 더욱 심할 때에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한편, 알코올 차량은 가솔린 차량보다 일산화탄소 방출량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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