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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천 백탁현상·악취문제 해결

2월 '광무교∼범일교 구간 하상준설공사' 시행

윤요섭 기자 | ysy@newsprime.co.kr | 2016.01.29 12:55:41

[프라임경제]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설승수)은 2015년 한 해 동안 동천 수질개선을 위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동천은 2010년 해수도수 이후 수질개선효과를 나타냈으나 2013년부터 수질이 다시 악화되면서 백탁현상과 악취가 빈번히 발생해 인근주민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천 수질조사 결과. ⓒ 부산시청



정밀조사는 수질 5개 지점, 하상퇴적물 2개 지점에서 이뤄졌으며, 수질의 경우 광무교(총 유기물의 양(TOC) 2㎎/ℓ 이하)에서 유하한 북항해수가 동천사무소(4.9~5.5㎎/ℓ ), 범4호교(4.0~5.0㎎/ℓ), 성서교(3.9~5.7㎎/ℓ)를 거치면서 수질오염도가 약 2~3배 정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동천에 직접 유입되는 오수의 영향으로 보이며 이 양은 염분차로 계산하면(광무: 31 psu, 동천사무소: 26 psu) 약 2만∼3만 m3의 오수가 유입돼 희석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물속 황화수소(H2S) 농도변화를 관측한 결과, 4~5월, 8월에 수온상승과 함께 백탁현상과 악취가 집중적으로 발생해 범4호교 지점에서 가장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상퇴적물은 동천하류(성서교)가 상류(범4호교)보다 실트(미사)와 뻘류가 10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상퇴적물의 오염도(COD, ㎎/g)는 성서교(평균 107.7㎎/g)지점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부산 하천퇴적물의 오염도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보수천(73.07㎎/g),구덕천(75.07㎎/g)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한편, 하상퇴적물의 오염진행 정도를 알아보는 하상퇴적물 산소소비량(g·O2/m2·day) 실험에서 범4호교 0.91g·O2/m2·day, 성서교가 2.81g·O2/m2·day로 나타났는데, 이는 모래하상과 도시하수 유입구 수준에 해당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동천하상에 쌓여있는 퇴적물로 인한 문제점(악취 및 백탁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상에 쌓여 있는 퇴적물의 조기준설 △동천으로 직접 유입되는 오·하수의 차단 △퇴적물의 혐기화 방지가 필요하다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광무교~범일교 구간의 하상준설공사'를 다음 달부터 시행해 하상준설 이후 나타나는 백탁현상과 악취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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