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재현력이 승부수' LG 슈퍼 울트라HD TV 신제품 국내 출시

올해 약 30종 내놔 독보적 위상 구축 나설 방침

[프라임경제] LG전자가 '슈퍼 울트라HD TV' 신제품을 28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면서 '색재현력'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LG전자는 뛰어난 색감을 내세운 신제품 슈퍼 울트라HD TV를 출시한다. ⓒ LG전자

올해 LG전자가 출시하는 신제품은 '슈퍼 HDR(Super High Dynamic Range)' 기능을 사용해 더욱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이 기능은 화면의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변경해 준다.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도 재생할 수 있다. 다수의 헐리우드 영화 제작사가 채택하고 있는 HDR 규격인 '돌비(Dolby Vision)'는 물론, 아마존 등이 쓰는 'HDR 10' 등도 지원한다.
 
새로운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 3.0'도 적용했다. TV를 시청하면서 확대해서 보고 싶은 장면을 '매직 줌'으로 최대 5배까지 크게 볼 수 있다. 또 별도의 셋탑박스나 서비스 제휴 없이도 넷플릭스(Netflix)가 제공하는 최신 드라마와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최적의 음질을 제공하기 위해 오디오 전문회사인 하만카돈과 협력한 점도 눈길을 끈다. TV 스피커를 통해 나간 신호음이 실내에 울려 퍼진 뒤 매직 리모컨의 마이크로 돌아오면 소리의 파동 등을 분석해 음질을 최적화하게 된다.
 
일부 모델(UH96, UH93)은 TV 2대를 나란히 붙여 32대9 화면 비율로 하나의 TV처럼 볼 수 있는 '트윈 TV' 기능도 지원한다.

한편, LG전자는 43형에서 86형에 이르는 '슈퍼 울트라HD TV' 30여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지난해 9종의 신제품을 선보인 것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규모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올해 울트라HD TV 매출액이 풀HD TV를 넘어서며 본격적인 고화질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화질과 편리함을 앞세운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