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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보감]돌덩이를 올려놓은 듯 묵직한 어깨. 혹시 근막동통증후군?

 

프라임경제 | www.newsprime.co.kr | 2007.06.01 08:58:20
[프라임경제]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연우(31세)씨. 하루에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의 업무처리만 100여 건. 근무하는 8시간 동안 내내 책상에 앉아 같은 자세로 일하다보면 퇴근무렵에는 어깨와 목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에 시달린다.

목과 어깨의 통증과 함께 두통 동반

목이나 어깨가 아픈 사람들 중에는 사무실에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다. 하루 종일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거나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작업을 하다보면 어깨와 목이 뻣뻣하거나 뭉치면서 나중에는 통증이 오는 경우가 많다.
신경학적으로 이상이 없는데도 어깨나 뒷목, 허리, 엉덩이 등의 근육이 뭉쳐 뻐근하고 쑤시는 증상을 근막동통증후군이라 한다. 흔히 ‘담이 들었다’고 하는 것도 알고 보면 근막동통 증후군 때문이다.

목에서 어깨로 내려오는 근육을 만져보면 돌처럼 딱딱한 부위가 느껴지거나 등에서 머리쪽을 올라가는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는 부위가 있다면 근막동통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흔히 목디스크나 오십견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오십견의 경우 30-40대 직장인들에게 잘 생기는 근막동통 증후군과는 달리 50세 이후에 많은 빈도를 나타내며 본인이나 다른 사람이 팔을 들려고 해도 관절의 움직임이 수월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오십견은 3-4개월간은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통증이 심하나 그 이후에는 통증이 별로 없는 반면, 근막동통증후군은 오십견의 통증보다는 약한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계속된다.

목디스크와도 구별이 되는데 목디스크의 경우 어깨나 팔쪽에 저리는 감각이상 증세가 나타나지만 근막동통증후군은 저리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다.

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으로 예방 가능

근막동통증후군은 한 자세로 오래 근무하는 사무직 근로자나 장시간 운전시에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발병 요인이다. 의자에 앉을 때 목을 앞을 빼서 컴퓨터 모니터등을 볼 때 생기는 거북목자세에서 유발되기도 한다.

근막동통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과 등과 허리가 일직선에 위치하도록 앉아서 일하는 바른 자세가 제일 중요하고, 50분 정도 작업후에는 10분정도 스트레칭운동을 해서 어깨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다만 이때 목에서 뚝뚝 소리가 날 정도로 비트는 동작은 시원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나중에 목 디스크와 관절의 노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책상의 높이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면 오래 일을 해도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낮잠을 잘 때 목을 아래로 떨어뜨린 모습으로 자는 직장인이 많은데 이런 자세는 목에 부담이 크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의자 등받이에 기대 약간 누운 듯한 자세에서 수건을 말아 목 뒤에 끼워 넣으면 목뼈를 C자형으로 유지할 수 있어 근막동통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만약 목의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십견이나 인대 파열, 혹은 목디스크가 동반되어 있는데도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만성으로 되어서 오랫동안 고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 목동 힘찬병원 관절센터 정범영 과장(정형외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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