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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노영민, 대국민 사과 "상임위원장직 사퇴"

산업통상자원위원장직 오른 지 4개월 만에 '불명예 하자'

이금미 기자 | lgm@newsprime.co.kr | 2015.12.02 17:54:02

[프라임경제] '책 장사 갑질' 논란과 관련,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일 대국민 사과 성명을 내고 상임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위원장직에 오른 지 4개월여 만에 불명예 하차하게 된 것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인 노영민 의원은 성명에서 "저의 출판기념회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았다. 머기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누구보다 철저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사려 깊게 행동하지 못한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이번 일을 마음 깊이 새기고 반성한다"며 "이에 책임을 지고 산업통상자원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카드결제 단말기를 놓고 자신의 시집을 상임위원회 산하기관에 '강매'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일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자신이 맡고 있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직을 사퇴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노 의원 사무실 모습. ⓒ 뉴스1

노 의원은 "향후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가장 우선적으로 헤아려 행동 할 것을 다짐하고 약속드린다"며 "다시 한 번 저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에 대해 당과 국민에게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노 의원은 앞서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카드 결제 단말기를 놓고 해당 상임위원회 산하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노 의원은 또 기관에서 구입한 것 외에 민간에서 구입한 부분에 대해서도 전액 금액을 돌려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은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피감기관의 책 구입대금을 모두 반환하라고 지시했고 반환조치가 완료됐다, 사무실에서 출판사의 카드 단말기로 책을 구입한 기관이 딱 한 곳 있었는데 이도 이미 오래전에 반환조치 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커졌고, 노 의원이 직접 1일 당무감사원에 감사를 자정했지만 화살은 문재인 대표에게로 향했다.

지난 17대 총선 이후 충북 청주(흥덕을)에서 당선, 3선의원인 노 의원은 노동운동권 출신으로 등단 시인이기도 하다. 지난 2012년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만큼 문 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문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해 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무감사원에 엄정한 감사를 지시했으며, 당무감사원은 사실관계 확인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당무감사원은 징계권한이 없어 처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 윤리심판원 대신 당무감사원이 나선 것은 지난 9월 안병욱 윤리심판원장이 "계파 논리로 매도하는 것을 견디기 어렵다"며 사퇴한 뒤 심판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 윤리심판원이 공중분해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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