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불혹을 갓 넘긴 젊은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근래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경제학계의 슈퍼스타다.
피케티 열풍이 조금 수그러들었나 싶었는데 우연치 않게 다시 부는 양상이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앵거스 디턴 프린스턴대 교수가 피케티 이론과 대척점에 서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논쟁의 불씨가 되살아난 것이다.
2013년에 펴낸 '21세기 자본'이라는 책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인류 역사상 대부분의 시기에 자본수익률(r)이 경제성장률(g)보다 컸고 이 때문에 소득 불평등은 점점 심해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담은 이 책은 불평등을 바라보는 또 다른 관점을 창조했다.

ⓒ 글항아리
칼럼 모음집이지만 묵직한 울림이 있는 글들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의 책을 이미 탐독한 독자에게는 피케티의 사상적 배경을 역추적하는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아주 반가울 책이다. 글항아리 펴냄,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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