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GS강남방송이 운영하고 있는 페이퍼뷰(Pay Per View, 이하 PPV)서비스와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의 성인방송이 청소년들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강남방송이 운영하고 있는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서비스초기에 설정돼 있는 번호가 모두 ‘0000’으로 통일돼 있어 이를 모르고 방치해 온 부모들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강남구 역삼동에 거주하는 K모씨는 GS강남방송의 안내원의 권유에 따라 디지털케이블방송 서비스 전환을 하고 셋톱박스를 교체하면서 새로운 리모콘을 제공받았다.
그로부터 몇일이 지난 이후 리모콘에 있는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보다가 PPV와 VOD라는 버튼을 눌러보고 K씨는 아연실색하고 말았다는 것.
이들 서비스를 이용한 구매목록을 살펴본 결과 성인비디오 수준의 콘텐츠를 구입한 내역이 있어 가족들에게 문의한 결과 11세의 장남이 리모콘을 이리저리 눌러보다가 이들 서비스 버튼을 눌러보니 영화가 있어 해당영상물을 선택해 ‘OK’버튼을 누르자 비밀번호 입력창이 떠 무심코 ‘0000’을 눌러 보니 영상물이 보여져 깜짝놀랐다고 설명했다는 것.
이에 K씨가 성인콘텐츠를 선택하고 비밀번호를 눌러보니 실행이 돼 자초지종을 알아보고자 GS강남방송에 문의한 결과 회사측은 “디지털 셋톱박스를 설치할 때 설치를 담당한 기사가 비밀번호 변경을 안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는 것.
그러나 K씨는 이러한 안내는 물론 성인콘텐츠가 상영되고 있으니 자녀들의 각별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어떠한 안내도 받아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K씨는 “GS강남방송의 이러한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태도로 인해 강남구에 거주하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이 성인콘텐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부모님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라며 “새로 설치되는 가정에는 반드시 설치후 비밀번호 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본지가 GS강남방송의 답변을 받기 위해 홍보를 담당하는 책임자와의 통화를 요청했으나 바쁘다는 이유로 답변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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