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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이용객 1억명 돌파··3년 21일 걸려

주인공 윤규식씨, 3년 무료 이용권 제공

김훈기 기자 | bom@newsprime.co.kr | 2007.04.21 15:25:06
[프라임경제]KTX 이용객이 21일 누적 이용객 1억명을 돌파했다. 2004년 4월1일 이후 3년 21일(1116일)만이다. 또한 5000만명(2005년 12월10일) 돌파가 개통 이후 20개월 10일 만에 이뤄진데 비해 5000만명부터 1억명까지는 16개월 12일이 걸려, 하루 평균 이용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었다.

3년 21일이라는 1억명 돌파 시간은 우리보다 먼저 고속철도 운행을 시작한 일본·프랑스 보다 짧아 의미를 더했다. 1964년 개통된 일본 신간선은 3년 3개월 17일이 걸렸다. 그러나 신간선 영업거리(552.6km)가 우리나라(신선거리 223.6km)보다 긴 점을 감안하면 KTX가 짧은 기간동안 수많은 승객을 실어날랐음을 알수 있다. 2001년 개통된 프랑스 지중해선은 이용객 1억명을 돌파하는데 5년이 걸렸다.

한국철도공사는 21일 “KTX가 개통된 지 1116일(3년 21일)만에 누적 이용객 1억명을 넘어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관심을 끌었던 행운의 1억번째 승객은 부산역에서 서울행 KTX 260열차(부산역 11시30분→서울역 14시 17분)의 탑승객 윤규식씨(43세·김호 성법률사무소 근무·서울시 강서구 등촌 2동)가 선정됐다. 윤씨에게는 3년간 모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이용권이 주어졌다. 아울러 1억번째 전후의 이용객에게도 각각 3개월 무료 이용권이 제공됐다.

윤씨는 “어머님에게 효도하니까 이렇게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 부산으로 내려갈 때 SMS 티켓을 이용해 20% 할인을 받아 흐뭇했는데, 이렇게 1억번째 주인공까지 되니 기분이 너무 좋다” 면서 “어머님이 병중에 계신데, 더 자주 찾아뵈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철 사장은 이날 서울역 2층 맞이방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1억명은 전 국민이 2번 이상 이용한 숫자로서, KTX가 국민의 생활속에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로서, 안전한 운행과 함께 고객의 편의를 위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일 평균 이용객은 10만2000명

한편, 개통 첫해인 2004년 1988만명이던 이용객수는 2005년 3237만명, 2006년 3649만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8314만명, 호남선이 1693만명이다.

1일 평균 이용객은 개통 첫해 7만2000명에서 지난해 10만명 시대를 열었고, 올해(1~4월 현재)에는 10만2000명으로, 개통 초에 비해 42%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 설날 연휴기간인 2월 18일에는 1일 최다 이용객인 15만8967명을 기록했다.

주요역의 1일 평균 이용객(승·하차 합계)에서는, 서울역이 5만5000명으로 최다인 가운데, 동대구역 3만3278명, 부산역 3만1287명이었다.

▲경부선 좌석 이용률 83%

좌석 이용률은 개통 첫해인 2004년 63.3%였으나 올해 75.5%로 늘었다. 특히 경부선은 83%를 넘어서 주말·주중 관계없이 좌석 구하기가 쉽지 않다.

통학·통근·비즈니스 출장 등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KTX 정기권 이용객도 개통 첫해 1일 평균 189명에서 올해 4월 5276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열차표를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내려받아 이용하는 신개념 승차권인 SMS(문자메시지) 서비스도 지난해 1일 평균 500~600명 수준에서 올해 4월 5218명으로 10배나 증가했다.

▲KTX 장거리 수송 분담률 크게 늘어

KTX의 장거리 수송 분담률도 크게 늘었다. KTX 개통 이후 김포-부산, 김포-대구간 항공 ·고속버스 승객은 줄어든 반면, KTX 수송 분담률은 2005년 서울-부산 50.4%, 서울-대구 52.2%로 나타났고(한국교통연구원「지역간 통행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고속철도 이용 증대방안 연구」,‘05년), 2006년에는 300km 이상 장거리 점유율 중 KTX가 56.4%로 타 교통수단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승용차는 17.7%, 항공은 10%이다. 2006년 1~10월 까지의 서울-부산간 KTX분담률은 60.2%였다.(철도공사「효율적인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시장조사」, ‘06년)

한편, 철도공사는 이용객 1억명 돌파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KORAIL 창작만화 콘테스트' 공모를 진행한다. 또한, 사회적 약자의 철도이용기화 확대를 위한 회원마일리지 기부운동도 시행중이다. 이외에도 SMS티켓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 할인행사(4월1일~6월30일), KTX와 함께하는 와인페스티벌(4월2일~4월30일)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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