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직영점 운영 실적이 프랜차이즈 창업의 새로운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직영점은 프랜차이즈 시스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운영 방침과 서비스, 신메뉴 등 프랜차이즈 사업 활동의 모태가 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운영된 직영점을 통해 사업 안정성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자카야 '청담이상'은 2010년 서래마을에 매장을 오픈한 후 청담 1호점과 2호점, 양재점 등 총 6개의 매장을 직영점 형태로 운영해왔다.
안락한 매장 분위기와 합리적인 메뉴 가격대 등이 소문이 나면서 강남 일대에서 '줄 서서 먹는 집'으로 유명세를 탔다. 직영점을 통해 쌓아온 인지도를 바탕으로 청담이상은 2013년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약 2년이 지난 현재 30개가 넘는 매장이 운영 중이다.
㈜이바돔의 '이바돔감자탕'은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직영점 위주로 매장을 오픈해 왔다. 이바돔은 직영점에서 우선적으로 조리 및 고객 응대 서비스 등을 시도한다.
사전 테스트를 통해 성공 여부를 미리 판단할 수 있어 가맹점은 보다 안전한 매장 운영이 가능해진다. 최근에는 R&D와 교육 투자의 일환으로 직영점주와 가맹점주의 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본사 내 메뉴 개발실과 아카데미를 리뉴얼 하기도 했다.
'이화수전통육개장'도 가맹점 운영에 앞서 직영점에서 사업 타당성을 미리 검토한다.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프랜차이즈 가맹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직영점 운영을 토대로 노하우와 시스템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옛날식 통닭 전문 프랜차이즈 '오늘통닭'은 39년 간 이어온 전통 맛집 출신이다. 가마솥에서 튀긴 옛날 시장 통닭 맛을 그대로 재현해 내 30년 넘게 오늘통닭을 찾는 단골 손님들도 허다하다.
오늘통닭 손영순 대표가 단골 손님들의 성화에 못 이겨 가맹점을 내주기 시작한 것이 가맹 사업의 시작이었으며 본격적인 가맹 사업에 뛰어든 것은 지난 해 초.
입소문을 타고 현재 가맹점 50여 개의 사업체로 성장했다. 지역 맛집 출신답게 오늘통닭 본점에서 통닭 맛을 본 후 가맹점 개설을 결정한 창업자들이 많은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탄탄한 직영점 체계야 말로 프랜차이즈 사업의 근본"이라며 "직영점 운영 경험을 통해 가맹점 운영의 고충을 이해하고 가맹점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브랜드가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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