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로템이 제작해 미국 로스앤젤리스에 납품한 열차가 최근 트레일러와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으나, 차량 충돌흡수장치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현대로템이 미국에 납품한 열차가 트레일러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각 차량에 장착된 안전장치를 통해 큰 사고를 면하면서 현지 시행청의 긍정적인 평가가 끊이지 않고 있다. Ⓒ 현대로템
이 사고로 열차 객차 4량이 탈선하면서 전복됐다. 열차에는 승객 48명과 승무원 3명이 타고 있어 큰 피해가 예상됐으나, 차량에 장착된 충돌에너지관리 시스템(이하 CEM)으로 인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사고 열차는 지난 2011년 2월 현대로템이 제작해 납품한 이층객차로, 운영사 메트로링크사가 안전성 기준을 강화한 이후 처음 CEM을 장착해 납품한 차량이다. 열차 전두부에 설치된 CEM은 열차 충돌시 발생하는 충격 에너지를 차체에 전달하지 않고 자체 흡수하는 장치로, 이번 사고 열차 객차 3량에 모두 장착됐다.
리차드 캣츠 LA 메트로 교통부 국장은 LA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충돌에너지관리 시스템은 분명 승객 목숨을 구했다"며 "이보다 상황이 훨씬 악화됐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이틀 후인 26일 메트로링크사 역시 CEM 기술력을 극찬하며 현대로템에 기술자문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3년 4월에도 현대로템이 납품한 열차가 미국 캘리포니아 랭커스터역에서 LA 유니온 스테이션으로 향하던 중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에도 트럭이 전복되고 열차는 앞부분(전두부)이 심하게 훼손될 만큼 큰 사고였다. 사고 당시 2층 열차 3대에 탑승객 190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고, 급정거로 인해 승객 13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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