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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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2 09:29:58
[프라임경제]나우콤(대표 문용식)이 운영하는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www.afreeca.com)에서는 현직 외국인학교 교사의 ‘외국 유학 없이 영어 달인이 되는 방송’이 화제다.
’한국 토종영어로 미국학교 교사되기’(http://afreeca.pdbox.co.kr/gkyuya)라는 방송을 하고 있는 최지규(46세)씨는 시청자들 사이에 ‘영어장애 치료사’로 유명하다. 외국 유학 한 번 다녀오지 않고, 영문학과 출신도 아니면서 원어민처럼 영어를 구사하는 최씨의 영어강좌 방송이 영어공부를 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때문.
최지규씨는 영어와는 전혀 무관한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출신으로, 독학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해 단 16개월 만에 외국인학교 교사 시험에 합격했다. 영어 관련 책만 8권 발간했다는 최씨는 아프리카에서 무료로 토종영어 성공비법을 전수해 주고 있다.
최씨의 방송 준비물은 웹캠과 종이, 펜 뿐이다. 강의교재는 시청자들과 함께 만들어 간다. 자유롭게 대화하면서 나온 주제로 영작을 하고, 최씨가 개발한 음성학 공부법으로 발음을 알려 준다. 교재 내용은 방송 시청자 중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구직자가 많은 탓에 취업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
지난 달부터 강의를 시작했지만 벌써 방송국 애청자는 1,000여 명에 이르고 해외 유학생들까지 최씨의 강의를 애청하고 있다. 한 애청자는 “언어의 기초라 할 수 있는 발음법을 체계적으로, 원어에 가까운 발음을 할 수 있도록 쉽게 알려 줘서 좋다”며 “외국 유학 없이 토종영어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최씨의 방송을 응원했다.
최지규씨는 “영어 관련 학벌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영어에 자신감을 잃은 시청자들에게 용기를 주는 것 같다”며 “외국에 나갔다 오지 않고도 나처럼 외국인학교 교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맞춤강의를 통해 나만의 공부법을 공유하고 싶었다”며 방송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