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기왕이면 나만의 차를 탄다"- 차 업계, '한정판 차' 인기

양산 모델에 없는 특별함으로 또 다른 수요 창출

김정환 기자 | newshub@newsprime.co.kr | 2007.04.03 11:19:40

남들과 다른 특별한 차를 갖고 싶은 소비자의 심리를 꿰뚫은 ‘한정판’ 자동차가 앞다퉈 등장하고 있다.

‘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 또는 ‘리미티드 에디션(Limited Edition)’이란 수식어가 붙여진 이들 차량은 기존 양산 모델의 사양에 다소 변화를 두고, 특별한 디자인 요소를 더해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는 ‘전략 차종’.

최고급 수제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에서 극소량만 한정 생산되는 차의 경우 높은 소장가치로 재테크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양산형 차종의 한정판은 그런 실리까지 챙기긴 힘들다.

그럼에도 국내외의 많은 소비자들이 희소가치를 누리기 위해 값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기꺼이 그런 차를 고르고 있는 실정이어서 한정판 자동차는 앞으로 계속 나올 전망이다. 

#르노삼성 SM5 LE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

지난 3월 초 르노삼성자동차(대표 장 마리 위르띠제)가 출시한 ‘SM5 LE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은 요즘 명품 트렌드인 ‘블랙’에서 모티브를 얻은 한정판 모델이다. 

차량의 외장을 블랙 컬러로 스타일링했고, 실내는 블랙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전용 가죽시트와 그리고 메탈 그레인 등으로 모던하고 감각적으로 꾸몄다. 17인치 전용 알로이 휠과 전용 사이드 크롬 몰딩 등을 적용해 고급 이미지를 한층 강조했다. 판매 예정 대수는 8000대이며, 판매가는 2330만원이다.

   
 
르노삼성 SM5 LE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
 

르노삼성 관계자는 “SM5 LE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은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으로 인정받은 SM5에 고급스런 블랙 스타일링을 적용, ‘명품’으로서의 소장 가치를 한층 강화한 차”라고 강조하며 “판매가가 최고사양 모델인 ‘SM5 LE Plus’ 보다 30만원 저렴해 빠른 시간 내 전량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2004년엔 4000대 한정으로 소형세단 SM3의 한정판 ‘ SM3 에디시옹 스페시알’을 팔았고, 지난해엔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대형세단 SM7의 한정판인 ‘SM7 프리미에르’를 판매하는 등 ‘한정판’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폭스바겐 골프 GTI Fahrenheit
오는 5일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하는 ‘2007 서울모터쇼’에서 폭스바겐 코리아(대표 박동훈)가 선보이는 ‘골프 GTI Fahrenheit(파렌하이트)’는 폭스바겐의 인기 모델 ‘골프 GTI’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 전세계적으로 1200대, 국내에선 50대만 한정 판매된다.

   
 
폭스바겐 골프 GTI Fahrenheit
 
차 뒷면에 ‘Fahrenheit’ 엠블럼이 부착됐고, 스티어링 휠엔 고유 넘버가 새겨져 있다. 독특한 ‘마그마 오렌지(Magma Orange)’ 컬러로 채색된 내.외장과 스포티하고 화려한 18인치 찰스톤(Charleston) 휠, 그리고 블랙 컬러의 리어 스포일러 등이 특별하면서 다이내믹한 느낌을 연출한다.

‘2도어’란 약점이 있긴 하나 골프 GTI(본보 3월 20일자 참조)’의 ‘명성’에 ‘한정판’이란 특별함까지 더해 판매가 낙관적이다.  판매가 4050만원.

#푸조 206CC 스페셜 에디션
한불모터스(대표 송승철)가 공식 수입, 판매하는 푸조의 2인승 하드톱 컨버터블(오픈카)인 ‘206CC’의 경우 스페셜 에디션의 종류가 4종류나 된다.

오픈카의 불모지 격인 국내에서 이 차가 ‘1000대 판매’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것엔‘가장 저렴한 컨버터블’이란 점 못잖게 스페셜 에디션의 역할이 컸다.

   
 
푸조 206CC RC Line
 
현재 국내 판매 중인 206CC의 스페셜 모델로는 206의 전세계 판매 5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스포츠 브랜드 ‘퀵실버’의 디자인을 적용한 ‘206CC Quicksilver(퀵실버)’, 세계적인 여성 캐주얼 브랜드 ‘록시’의 디자인을 적용해 여성을 타깃으로 삼은 ‘206CC ROXY(록시)’, 3년 연속으로 ‘세계 랠리 챔피언십(WRC)’에서 우승한 레이싱 카 ‘206WRC’의 성능을 이어받은 ‘206CC RC Line(RC라인)’ 등 3종류가 있다.

이 중 튜닝업체 이름셔의 파워풀한 튜닝이 더해진 RC line은 최고출력 177마력(@7000rpm), 나머지는 기본형인 ‘206CC Classic(클래식)’의 최고출력 110마력(@5800rpm)과 같으며, 판매가는 RC line(3400만원)을 뺀 나머지는 각 2980만원으로 Classic(3300만원) 보다 더 저렴하다.

#미니쿠퍼 S CHECKMATE

BMW그룹 코리아는 미니쿠퍼S의 강력한 성능에 레이싱 카를 연상시키는 스포티한 디자인을 더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인 ‘미니 쿠퍼S CHECKMATE(체크메이트)를 판매 중이다.

CHECKMATE는 미니쿠퍼 S와 성능 차이는 거의 없지만 ‘특별한 디자인’ 덕에 판매가가 미니쿠퍼S(3890만원) 보다 다소 비싼 3940만원이다.

   
 
미니쿠퍼 CHECKMATE
 
BMW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함께 도입된 미니의 또 다른 한정판 모델인 ‘미니 쿠퍼 PARK LANE(파크레인)’은 최근 국내 판매 분이 다 소진됐고, CHECKMATE도 단 4대만 남았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