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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재건축 0.89↓···18개월만에 최저

송파 주공5단지 등 재건축 초기단지 하락 주도

김훈기 기자 | bom@newsprime.co.kr | 2007.03.31 13:03:53

[프라임경제]3월 전국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이 -0.89%를 기록하며, 2005년 8.31대책으로 그해 9월 평균 3.19% 하락한 이후 1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1일 부동산 정보회사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은 -1.05%로 지난달(-0.71%)보다 0.34% 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2.27%, 강동구 -2.27%, 노원구 -1.93%, 강서구 -0.98%, 강남구 -0.86%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관악구 2.99%, 광진구 1.36%, 중랑구 1.33% 등은 상승했다.

서울 재건축 시세 하락을 주도한 강남권(-1.13%)은 완전히 침체된 분위기다. 송파구는 지난달에 이어 초기 재건축 단지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담보대출 강화 등 여러 악재로 매수세가 얼어붙어 시장 분위기는 거의 바닥세다.

잠실동 주공5단지 34평형이 6500만원 하락해 11억5000만~12억2000만원이고, 가락동 가락시영2차 19평형이 5000만원 하락해 11억~11억5000만원이다.

강동구 역시 둔촌동·고덕동 일대에 초기 재건축 단지들이 밀집해 있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25평형이 6500만원 하락해 10억1000만~10억6000만원, 고덕주공2단지 18평형이 3500만원 내려 7억7000만~8억원이다.

노원구는 초기 재건축단지인 상계동 주공8단지 시세가 떨어지면서 구 전체 하락세를 이끌었다. 2월 통틀어 1건 거래됐다. 13평형이 2500만원 내려 2억6000만~2억8000만원이다.

반면, 관악구는 신림동 강남 시세가 소폭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작년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로 4월에 시공사를 선정하고 8월 이전에는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택법이 통과 되더라도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벗어날 수 있어 매수문의가 꾸준하다. 14평형과 15평형이 각각 1000만원 올라 1억9000만~2억원, 2억~2억1000만원.

◆서울(-1.05%), 강남권(-1.13%), 수도권(-0.96%) 하락세 심화

경기지역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38%로 지난달(-0.19%)에 비해 0.19% 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부천시 -1.71%, 안산시 -1.54%, 과천시 -0.62%, 안양시 -0.62% 순으로 하락했다. 고양시 0.64%, 의정부시 0.24% 등은 상승했다.

부천시는 3월 12일 소사·원미·고강 3곳의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이 이뤄졌지만,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전혀 안되고, 매수 문의조차 끊겼다. 약대동 약대주공 14평형이 1000만원 하락한 2억4000만~2억5000만원.

안산시도 마찬가지다. 재건축 규제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사업추진이 더딘 재건축은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선부동 군자주공6단지 20평형이 1500만원 내린 2억6000만~2억8500만원이고, 성포동 주공3단지 14평형이 1000만원 하락한 1억9000만~2억1000만원.

과천시도 갈현동 주공12단지를 제외하고는 재건축 초기단지가 주를 이루는 데다 보유세도 강화되면서 추가하락을 염려한 매도자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거래는 전무한 상황. 원문동 주공2단지 16평형이 3000만원 하락해 7억7000만~9억원이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은 “하락세는 초기 재건축 단지들이 주도했다. 분양가상한제를 골자로 한 주택법이 4월 중에 통과되면 초기 재건축 단지들이 바로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투자성이 떨어져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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