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자본론 공부

[프라임경제] 한국에 몇 안 되는 마르크스경제학 연구자인 김수행 전 서울대 교수가 '자본론 공부'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의 대중강연을 토대 삼아 구성된 것으로 방대한 분량의 '자본론'을 한 권에 정리했다.

그렇다고 이 책이 단순히 '자본론'을 요약하고 해설한 책은 아니다. 도표와 그림을 이용해 원작을 굳이 읽지 않고도 마르크스 이론을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자본론'의 중요한 구절들을 소개함으로써 마르스크의 메시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 장에 들어가기 전에 '자본론에 대하여'를 배치해 '자본론'의 역사와 마르크스, 엥겔스의 모든 것을 정리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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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사회의 문제와 세계 현안을 '자본론'의 이론에 대입해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15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현재에도 유용한 이론이라는 주장을 설득력 있게 개진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마르크스가 자본주의 사회를 어떻게 찬양했고 어떻게 비판했는지를 얘기한다. 동시에 미래 사회의 태아를 자본주의가 잉태하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에 주목할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자본론'을 접하면 지금의 현실을 잘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사회를 바라볼 수 있다는 인식 하에 쓰였다. 가격 1만3000원. 도서출판 돌베개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