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형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 호조로 8월 매출이 소폭 신장한 가운데 유통업계가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첫 시행되는 대체휴일 특수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첫 발생하는 대체휴일 주간을 맞아 4일부터 10일까지 '황금 연휴 기획전'을 진행, 주요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먼저 대표 구이용 먹거리인 돼지고기를 저렴하게 준비, '멕시코산 냉장 삼겹살(100g)'을 880원에, '멕시코산 냉장 목심(100g)'을 990원에 선보인다.
현재 국산 냉장 삼겹살 가격이 100g 당 2051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품, 8월 소매가격 기준) 정도에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롯데마트의 멕시코산 냉장 삼겹살의 판매 가격은 국산 냉장 삽겹살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또한, 수입맥주 균일가전을 진행해 '칭따오(500ml)', '필스너우르켈(330ml)' 등 14종의 수입맥주를 2000원에, '아사히 슈퍼 드라이(500ml)', '스텔라 아르투아 (500ml)' 등 12종의 수입맥주를 2500원에 판매한다. 이 같은 가격은 정상가 대비 20~45%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 밖에 오뚜기 즉석밥인 '맛있는밥 찰현미(210g*3개)', '발아현미 (210g*3개)'를 정상가 대비 절반 가격인 각 2650원, 청정원 '순창쌈장(500g)', '고기전용쌈장(450g)'을 50% 가량 할인된 각 1930원, 26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가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까닭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대체휴일 특수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추석 연휴 기간은 대체휴일을 포함하면 수요일까지로, 직장인들이 연차를 사용하게 되면 최장 9일(6일부터 14일)까지 쉴 수 있는 '가을 바캉스 기간'이 될 수 있다. 또한 6일부터 14일까지 기간 중 추석 당일인 8일 이후로는 명절 기간도 사실 상 끝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나들이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 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됐던 소비 심리도 황금 연휴 기간에는 반짝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나 유통업계의 이번 첫 대체휴일에 대한 기대감이 실제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지도 관심사다.
실제 롯데마트에 따르면, 어린이날(5일,월)과 석가탄신일(6일,화)이 연달아 있었던 지난 5월1일부터 6일까지 전년 동기(동요일) 대비 매출 신장률은 18.4%를 기록했다.
반면, 5월15일부터 18일까지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석가탄신일이 17일이었던 관계로 -6.1% 가량 역신장세를 보였으나 연휴기간 누계 매출로는 8.5% 가량 늘어 연휴가 연달아 이어질 때 매출 특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들어서도 지방선거(4일)과 현충일(6일)이 징검다리로 있어 황금 연휴 특수가 발생해 2일부터 7일까지의 롯데마트 매출 신장률은 6.0%를 기록했다.
아울러 10월의 한글날(9일), 12월의 크리스마스(25일) 역시 목요일로 징검다리 연휴가 될 수 있어 올 한해 유통업체의 황금 연휴 마케팅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나들이객이 예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황금 연휴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해는 추석 연휴를 비롯한 황금 연휴가 많이 포진해 침체된 소비 심리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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