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다음 달 3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2014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앞두고 전남 여수에서 시험지를 배송하던 차량에서 시험지가 분실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여수교육지원청과 경찰에 따르면 광주의 한 인쇄소를 출발해 1t트럭 편으로 여수지역 12개 고교로 배송되던 고 1,2학년 전국 연합 학력평가 문제지 한 상자가 전날 오후 2시께 여수 신기삼거리 부근에서 떨어져 분실됐다.
이날 사고는 시험지를 배송하던 모 택배기사의 부주의에 따라 밧줄을 느슨하게 묶은 것이 시험지더미 윗부분에서 흘러내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학력평가 문제는 3학년용은 한국교육평가원이, 1,2학년 문항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공동으로 출제했다고 여수교육청은 밝혔다.
분실사고가 나자 여수경찰서는 CCTV 화면을 분석하는 한편 직원 50여명을 동원해 도로변과 상가를 중심으로 탐문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근 주유소와 타월가게 등을 상대로 시험지 목격여부를 묻는 전화가 걸려왔다는 것이 상점주인들의 설명이다.
학부모 주모씨(46)는 "이것이 수능시험 문제지가 아니어서 망정이지 하마터면 대형사고가 터질 뻔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한 시민이 도로위에 떨어진 시험지를 발견하고 박스포장지에 적힌 여수지역 H고교에 제보전화를 했다는 내용을 확인하고 신고자를 물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아직 시험지가 회수되지 않음에 따라 해당 과목을 빼고 시험을 치를지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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