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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화장품, 한방식품 인터넷에서 인기

 

김소연 기자 | sky@newsprime.co.kr | 2007.03.28 10:31:45

 [프라임경제]병원에서 직접 만든 화장품, 한약방에서 판매하는 건강식품 등 전문가들이 판매하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 Medication)'상품이 온라인을 통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셀프 메디케이션(Self Medication)'은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직접 관리하여 지킨다는 의미로 '잘 먹고 잘 사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등장한 트렌드이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의사가 개발한 '코스메디컬' 제품과 한약재상들이 직접 올리는 한방재료가 하루 평균 1천여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400%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이렇게 판매량이 늘자 옥션은 코스메디컬, 한방재료 코너를 각각 올 초와 작년 말 신설됐다. 코스메디컬 제품은 하루 평균 600여개 가량 판매되고 있으며, 주로 피부과 등 중소형 병원 의사들이 개발한 기능성 화장품이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방재료 코너'에서는 하루 평균 4백여개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 의사가 개발한 코스메디컬 상품 - 인터넷이 주요 판매수단으로 부각돼 =대형피부과나 대기업 계열 화장품이 대부분이던 코스메디컬 시장에 중소형 병원들이 진출하고 있다.

 피부과 의사들이 공동 개발한 옥션의 대표적 코스메디컬 제품 에스앤피(S&P) 모공축소팩은 "여드름이나 칙칙한 피부에 효과가 있다" 는 입소문을 타고 하루 평균 100여개 가량 판매되고 있다.

서울대 의대 피부연구소에서 개발한 '웰스킨'브랜드(  사진1)는 1년 정도 옥션 등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면서 매출이 기존 오프라인 판매만 할 때보다 3배 정도 늘었다.

   
   

웰스킨 판매업체 김창환 사장(30)은 "온라인 판매가 호조를 띠면서 오프라인 브랜드 숍을 낼 수 있을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가 뛰어올랐다"고 말했다. 웰스킨은 내달 부산에 브랜드숍 1호점을 낸다.

고운세상피부과성형외과에서 개발한 '고운세상' 코스메틱 제품과 상백피, 감초, 티트리 등 천연한방원료로 만든 '천토수 한방클렌저'등도 좋은 구매평에 힘입어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에스앤피 모공축소팩을 판매하고 있는 이승창(44, 피부과 원장)씨는 "오프라인에서는 영업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온라인에서는 입소문 타고 5개월만에 월 1억원이 넘을 정도가 됐다"며 "온라인 고객들은 브랜드보다는 입소문을 확인한 후 비브랜드 상품도 선뜻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똑똑한 소비자가 메디푸드를 만났다=한약재상에서나 구입할 수 있던 각종 한방재료와 관련 건강식품의 판매도 늘었다.

 특히 구기자, 감초, 당귀 등 한약재로 쓰이는 원재료 비중이 작년 20%수준에서 현재는 50%까지 뛰었다.

이러한 한방 원재료의 가짓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 감초 당귀 감잎같이 흔히 알려진 한방재료 외에도 삼백초, 두충껍질, 유근피 등 생소한 재료들도 온라인에서 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약탕기도 하루에 2백여개씩 팔리고 있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0% 가량 판매가 신장됐다.

옥션에서 한방재료를 판매하는 전문 판매자의 상당수는 경동시장 등 전문 한약재 상가를 운영하면서 원재료와 가공 건강식품을 같이 취급하고 있다.

원재료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은 단연 감초다. 1차 생산품 중에는 다시마환( 사진2)과 청국장가루, 양파즙 등이 인기가 있고 보양차의 비중도 크게 늘었다. 민들레차, 다시마차, 뽕나무차 등 보양차의 판매량도 호조를 띠고 있다.

옥션 전문 약재상인 정우당 김중업 사장(34)은 "최근에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체질에 맞는 제품을 찾아 온라인으로 주문만 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각 재료의 효과나 효능을 사이트에 표기하지 않는데도 섭취 방법-섭취기간까지 꼼꼼히 정보를 수집한 후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놀랄 때가 있다"고 밝혔다.

옥션 CM실 고현실 과장은 "합리적인 소비문화의 확산과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메디푸드와 코스메디컬 제품의 판매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있으며, 가격이나 브랜드보다는 품질에 우선하는 소비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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