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국내 주요 대학, 미국식 '대학 기업가센터' 운영

6개 주관대학 선정…대학 내 기업가정신확산·창업접근성 높여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4.07.09 12:35:35

[프라임경제]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미국 스탠포드·하버드·MIT·뱁슨 대학교 등에서 대학생·청년들의 창업·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운영 중인 '기업가센터' 모델을 국내 대학에 도입, 본격 운영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에 주관 대학으로 △서울대 △한양대 △KAIST △포항공대 △숙명여대 △인하대 등 6개 대학을 선정했다.

대학 기업가센터는 대학 내 여러 조직에 분산·운영되고 있는 기업가정신 및 창업관련 교육·보육, 연구, 컨설팅·네트워킹 등이 원 루프(One-roof)로 운영되도록 단일 조직으로 통합한 것이다.

이러한 대학 기업가센터는 지난해 6월 창업지원법 개정으로 대학 내 '창업지원 전담조직' 설치·운영 근거가 마련되고, 각 부처 등을 통해 다양하게 수행 중인 대학의 창업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통합 운영할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벤처·창업의 중심지 미국의 경우 20세기 초부터 대학운영의 패러다임이 기업가적 대학(Entrpreneurial University)으로 변화하면서 △MIT △스탠포드 △하버드 △UC버클리 △시카고 △뱁슨大 등 세계적 대학을 비롯한 200여개 이상 대학들이 기업가센터를 경쟁적으로 운영, 대학 내 기업가정신확산·창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실리콘밸리를 지탱하는 스탠포드대의 경우 기업가센터 활동을 통해 동문기업만 3만9900여개, 540만개의 일자리 및 연간 매출액 2조7000억달러(연간 3000조원·국내 GDP의 2배) 창출 등 프랑스 경제규모와 맞먹는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이번에 미국식 기업가센터의 국내 도입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국내 대학의 풍부한 인적·기술자원에도 불구, 교육-창업간 효율적 연계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대학 기업가센터를 통해 대학 구성원의 창업접근성을 높이고, 융복합화·소프트화 등 다양화된 대학의 창업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한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창업사업화 지원의 전국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창업선도대학(창업지원단) 모델과 달리, 융합전공의 창업교육과 컨설팅·네트워킹·창업R&D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동문기업 기부 등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자생적·독립적 운영이 가능한 대학 내 창업전담조직의 구축이 그 목적이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기업가센터가 국내 최고 수준 대학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우수한 인재들의 창업도전→성공→재도전의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정된 대학의 관계자들 역시 "기업가센터가 창조경제 창업을 육성하고 외부기업 등과 연계한 사회적 가치창출을 주도하는 등 대학이 기술창업의 보고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