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의 2분기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동요하지 않았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가 지수를 든든히 받친 덕분이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4포인트(0.08%) 오른 2006.66으로 마감했다. 시장에서 개인은 421억원, 외국인도 955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금융투자와 투신을 중심으로 총 1306억원 정도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도 '사자'에 힘이 실렸다. 차익순매수는 20억3900만원, 비차익거래도 328억1900만원의 순매수를 보여 총 350억원 규모 매수 우위였다.
상승한 업종이 더 많은 가운데 음식료업과 종이목재가 1% 이상 올랐고 유통업, 전기전자, 기계, 섬유의복도 호조였다. 반면 통신업과 의료정밀이 2% 이상 밀렸으며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건설업, 의약품, 화학, 철강금속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15위권 내에서 오른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신한지주, KB금융 4개뿐이었으며 현대차, 네이버, 포스코는 보합이었다.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남선알미늄이 사업시너지 본격화 전망에 힘입어 5.43% 뛰었고 코라오홀딩스는 신규 트럭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분석이 나오며 4.64% 상승했다. 롯데칠성도 신성장동력 확보 기대감이 작용하며 4% 넘게 치솟았고 LG디스플레이는 패널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4% 가까이 올랐다. 실적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0.23% 상승 마감하며 일단은 충격을 피해가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 등 3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403개 종목이 내렸다. 9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75포인트(0.32%) 오른 554.90이었다. 시장에서 개인은 108억원가량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81억원 내다팔았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정보기기가 3.70% 올랐고 종이목재와 섬유의류, 운송, 컴퓨터서비스, 오락·문화, 기타제조, IT부품 등도 1~2% 상승했다. 이에 반해 인터넷이 1.02% 하락했고 출판·매체복제, 제약, 방송서비스, 금융, 코스닥 신성장기업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오쇼핑, CJ E&M, 다음, 원익 IPS, 컴투스가 하락했고 파라다이스, 바이로메드는 2~3%대 주가가 올랐다. GS홈쇼핑, 포스코 ICT, 씨젠, SK브로드밴드, 포스코켐텍도 강세였다.
특징주로는 경남제약이 배우 김수현 효과에 따른 '레모나' 판매 급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아이리버는 계열사 흡수합병 결정에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인포피아는 삼성전자의 인수추진설이 불거지며 역시 상한가로 직행했고 에듀컴퍼니도 판타지오의 합병 추진설로 상한가를 쳤다.
알톤스포츠는 최대주주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10% 가까이 치솟았으며 오이솔루션은 주력시장 성장기대감이 작용하며 8% 가까이 급등했다. 파라다이스는 파르나스 호텔 인수포기 및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4% 가까이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 등 46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6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원 넘게 상승했다. 삼성전자 어닝쇼크와 연중 최저점에 육박하는 원화강세 기조에 시장의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4원 오른 1011.9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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