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상승 흐름을 멈췄다. 유럽 주요증시 역시 독일의 경제지표 부진이 악재가 되며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26% 내린 1만7024.2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77% 밀린 4451.53, S&P500지수도 0.39% 떨어진 1977.65였다.
지난주 사상 처음 1만7000선 고지를 넘은 다우지수와 최고가 경신 기록을 쓰던 S&P500지수 모두 랠리를 중단한 가운데 시장에는 2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은 8일 알코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분기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올해 2분기 세계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저조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도 투자심리를 가라앉혔다.
섹터별로는 은행, 태양광, 3D프린터, LED, 전기차, 미디어 등 대부분 섹터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LED관련주인 루비콘테크놀로지가 7.95% 급락했고 크리 역시 3.73% 하락 마감하는 등 부진했으며 솔라시티, 선파워 등 태양광주도 3~4%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테슬라 모터스는 자체 모델인 '모델 S'의 사고 소식에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며 3% 가까이 밀렸고 3D시스템즈, 스트라타시스 등 3D프린터업체도 각각 2% 이상 주저앉았다. 반면 블랙베리와 애플이 각각 5.66%, 2.06% 올라 모바일섹터의 강세를 견인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GT어드밴스트테크놀로지가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 15.6% 폭락했고 체사피크에너지는 천연가스 가격 하락 영향에 4.61% 하락했다.
유럽 주요증시 역시 최근 랠리에 대한 경계감과 독일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발목을 잡으며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7일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일대비 0.9% 내린 344.80이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6% 하락해 6823.51에 머물렀으며 독일 DAX30지수는 1% 밀린 9906.07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1.4% 하락한 4405.76을 기록했다.
이날 개장 전 독일 연방통계청은 5월 산업생산(계절 조정치 기준)이 전월대비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였다. 특히 독일은 5월 공장주문도 전월대비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경기부진 우려에 시달린 바 있다.
종목별로는 케이블 TV 업체인 스카이 도이치랜드가 노무라의 투자의견 하향조정 소식에 5% 정도 급락했으며 SAB밀러는 아프리카 현지 호텔 및 카지노 그룹인 소고선홀딩스 지분을 11억달러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1% 이상 밀렸다.
이에 반해 네덜란드 우편업체인 포스트 NL은 연간 이익 전망치 상향조정 소식에 20% 가까이 폭등했고 통신업체인 텔레2AB는 노르웨이 사업부문 지분을 경쟁사인 텔리아소네라에 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대 강세였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