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1분기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한 28억2000달러로 조사됐다.
7일 여신협회에 따르면 이 중 거주자의 해외현금인출실적(7억4000달러)은 이 기간 1.5% 감소한 반면 해외카드구매실적(20억8000달러)은 20.2% 급등했다.
해외카드 구매실적은 경기와 환율변동에 민감하게 연동됐으며 이는 과거 추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4분기부터 시작된 원화의 평가절상이 현재까지 지속 중이며 올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2.3%포인트(2.7→5%) 상승하며 회복이 가속화됐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해외카드구매실적 증가율(20.2%)은 2012년 3분기 이래 다시 두 자리 수로 급증했다.
올해 1분기 해외카드 이용실적 중 VISA의 비중은 2011년 1분기 51%에서 56.6%까지 증가했으며 마스타카드 비중은 2011년 1분기 26.1%에서 29.0%로 확대됐다. 두 카드 브랜드사가 해외카드 이용실적의 대부분(85.6%)을 차지해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시켰으나 기타 브랜드사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다.
올해 1분기 해외카드 구매실적 중 업종별로는 숙박시설(2억3200만달러)에서의 실적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여행사·열차표구매(1억2600만달러) △식당(9200만달러) △일용식료품점(6900만달러)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8억800만달러)에서 해외카드구매실적이 가장 높았으며 차순위는 △일본(1억3500만달러) △영국(1억3200만달러) △프랑스(1억400만달러) △중국(9800만달러) 등이었다.
더불어 같은 기간 비거주자의 국내카드 이용실적은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28억2000달러) 대비 78.6% 수준인 22억2000억달러로 2011년 1분기 40.8%를 기록한 이후 크게 늘었다.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38.5%였으며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 증가율(13.6%)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비거주자의 국내카드 이용실적 증가율이 높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 증가율과의 격차(스프레드)가 2011년 1분기 –0.5%포인트에서 올해 1분기 24.9%포인트로 큰 폭 확대됐다.
이와 관련 여신협회 관계자는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 확대는 내수 소비를 활성화시켜 국내 소득 증가 또는 투자 확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며 "이는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을 촉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