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삼성증권(사장 김석)이 금융상품 수수료 보수를 일괄 인하하는 대신 일정 수익률을 초과 달성할 경우 성과수수료를 추가하는 방식의 성과보수형 랩 서비스를 출시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공개된 'POP UMA(Unified Managed Account) 성과보수형'은 김석 사장이 주창한 '고객중심경영'의 일환으로 기본수수료를 낮추는 대신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면 추가 보수를 더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POP UMA는 금융상품을 단품으로 판매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펀드, 주식, ELS 등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비해 자산을 관리하는 종합자산관리 랩 서비스다.
가입고객은 본사의 운용노하우와 삼성증권 PB의 컨설팅 역량을 결합한 1:1 맞춤형 포트폴리오 관리를 받을 수 있고 시장 상황이 급변하더라도 지점 방문 없이 상품 리밸런싱(재구성)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POP UMA 성과보수형을 선택할 경우 연 1%(기존 1.8%) 더 낮은 기본수수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고객 수익률이 연 6%를 넘을 경우에 한해 초과분의 15%를 성과보수 수수료로 지불하면 된다. 다만 성과보수 수수료 최고금액은 투자원금의 3%로 제한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는 수익률이 부진한 상황에서 부담을 덜 수 있고 프라이빗뱅커(PB)들도 판매실적이 아니라 고객 수익률을 높여야 좋은 영업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자산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삼성증권은 김 사장을 필두로 올해를 고객중심경영의 원년으로 선포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최근 열릴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고 PB들은 수익률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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