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주 신라호텔 마제스타 카지노의 모회사인 제이비어뮤즈먼트(대표 서준성)가 베트남 전자카지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는 지난 11일 베트남 호치민시 소재 5성급 호텔인 풀만호텔과 E-카지노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2012년 이후 연속 적자와 최대주주, 대표이사 교체로 내홍을 겪었던 만큼 이번 MOU가 실적개선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카지노는 내년 1월 개장 예정이며 회사는 향후 베트남의 대표적인 휴양도시로 꼽히는 다낭과 붕타우 진출을 검토 중이다.
서준성 대표는 "호치민시는 많은 국내외 투자기업과 50만명에 달하는 해외주재원이 머물고 있는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다"며 "최근 국제 컨벤션이 활발히 개최되고 있고, MICE(전시박람회산업) 산업의 한 축인 카지노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서 대표는 또 "베트남 법량에 따라 5성급 이상 특급호텔에만 카지노 운영이 가능한데, 이번을 계기로 호치민 중심의 특급호텔 카지노를 20년 간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됐다"며 "앞으로 지역 내 다른 특급호텔과도 협력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풀만호텔은 글로벌 호텔체인 아코르(Accor) 계열의 특급호텔이다. 호치민 중심지인 1군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5성급 특급호텔로 개장해 306개 객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회사 마케팅 담당자는 "풀만호텔이 중국 화교들의 중심 상업지구인 촐롱에 인접해 있고 제주 신라호텔 카지노의 주된 고객이 중국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간의 맞춤형 마케팅으로 쌓은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이비어뮤즈먼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 77억6443만원을 올렸지만 19억1468만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22억8811만원으로 2012년 이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달 170억원(1000만주) 상당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동월 21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당국은 지난 3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는 회사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지분증권) 심사 과정에서 중요사항이 불명확하거나 누락됐을 경우, 또는 거짓으로 기재된 경우 내려지는 조치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