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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청각·언어장애인 위한 '수화상담서비스' 도입

PC·스마트폰 활용…"위험할 땐 119, 힘겨울 땐 129"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4.05.15 10:20:11

[프라임경제] #. 경북 의성군에 거주하는 박모씨(29·청각장애인 2급)는 보건복지콜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정보를 탐색하던 중 시험운영하는 '129 영상(수화)상담서비스' 배너를 발견했다.

금까지 수화상담서비스는 씨토크(See-Talk) 전화기를 갖춰야만 상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를 갖추지 못했던 박 씨는 집에서 10분 이상 거리의 '수화통역센터'를 직접 방문해야만 했다. 그렇지만 이제 PC와 스마트폰으로도 손쉽게 전문상담원과 상담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활용해본 박씨는 "선명한 화질과 큰 화면으로 수화 동작을 정확하게 볼 수 있어 내용 전달이 더 잘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5일부터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보건복지콜센터 '영상(수화)상담서비스'를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청각·언어장애인이 보건복지콜센터 전문상담원으로부터 보건복지에 관한 상담서비스를 지원받기 위해선 특정 수화상담 전화기인 See-Talk를 가정 내 구비하거나 지역(시·군·구) '수화통역센터'를 직접 방문해야만 했다.
 
보건복지콜센터는 이와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고 28만여명에 달하는 청각·언어장애인에 대한 보건복지 상담서비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PC와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수화)상담과 채팅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상(수화)상담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서비스 신청은 PC의 경우, 보건복지콜센터 홈페이지를 비롯해 △영상(수화)상담·채팅상담 배너 △상단 상담안내 영상(수화)상담 △채팅상담 메뉴를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모바일은 '영상(수화)·채팅상담서비스 앱'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백은자 보건복지콜센터장은 "보건복지콜센터는 국민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직접 연결해주는 고리로써, 지속적인 상담서비스 시스템 개선과 상담품질 및 전문성 제고 등을 통한 수요자 중심 고객만족 상담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콜센터는 최근 '송파구 세 모녀 자살 사건' 등과 관련해 복지서비스를 받고 싶어도 이를 알지 못해 혜택을 못 받는 국민이 상당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위험할 땐 119, 힘겨울 땐 129"라는 홍보슬로건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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