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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지역간담회에서 학교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 전남도교육청 | ||
[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지난 3월13일부터 4월15일까지 전남 17개 시·군 교육지원청에서 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순회 간담회를 진행했다.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소통과 협력의 전남교육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간담회에서 학교와 학부모 대표들이 건의한 내용은 모두 192건으로, 인문계고등학교 및 특성화고등학교 지원 대책, 독서·토론 활성화 방안, 작은 학교 살리기 방향, 우수교사 확보 및 교원 인사 제도개선, 무지개학교 지속 지원 및 확대 대책, 기숙사 시설확충, 돌봄교실 및 방과후교육의 지원, 학생통학 불편에 따른 통학차량 및 통학노선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장만채 교육감은 "연두순시 차원에서 지역을 순회하면서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면서 "간담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전남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 강진, 함평, 나주, 담양 5개 지역은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을 위해 취소됐다.
◆고등학교 경쟁력 확보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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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례교육지원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 전남도교육청 | ||
장만채 교육감은 순회 간담회에서 ‘고등학교 경쟁력 확보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그는 "전남의 교육만족도는 높으나, 광주에 비해 상대 만족도가 낮아 학생들이 유출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전남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교육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등학교 교육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학교시설 등 물리적 교육환경은 상당부분 개선됐다"면서 "교직원들이 학교현장에서 열정을 쏟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장 교육감은 "교사들이 인문계 고교에서 교육력 제고에 공을 세울 경우 도서벽지에서 근무한 만큼의 보상을 해 줄 것"이라며 "교육력 제고에 공을 세운 교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수교사 초청 요구’에 대해 "교사들이 도서 벽지 근무를 꺼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거주형 교사 채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그들이 현지에 정착할 수 있도록 거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창의‧인성교육 강화에 주력
전남의 학력향상 방안과 관련, 장 교육감은 "이제는 서로 다른 지식 활용, 서로 다른 집단과의 소통, 스스로 학습 하는 능력, 즉 미래 핵심역량인 창의·인성 교육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토론수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창의적인 인간을 키워낼 것이며, 인문계 고교의 경우 대학 입학시험에서 실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교육력을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독서․토론수업에 대해 그는 "우리 전남은 학급당 학생수가 적다보니, 독서․토론수업을 하는데 아주 좋은 환경"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책을 읽고, 토론을 하다보면 능동적인 인간이 되고, 고등학생이 되면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사회 협력체제 구축
장 교육감은 "학교 책임 경영을 위해 자율성과 책무성을 함께 부여, 소신껏 운영하되 그에 따른 책임을 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사의 권위가 제대로 설 때 학교 교육이 제대로 된다"며 "교사의 권위는 무엇보다 학부모들이 세워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의 미래는 교육에 있는 만큼, 교육 발전을 위해 학부모와 지역사회 등의 많은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당장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 보다는 내 고장 아이를 잘 키워 5~10년 후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육 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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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학부모의 질문을 받고 있는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 전남도교육청 | ||
◆작은학교 살린다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에 대해 장 교육감은 "올해 전남도내에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가 37개교에 달하고 있는데도 통폐합을 시키지 않고 있다"며 "초등학생은 정서적 안정을 위해 부모와 함께 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 통폐합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고등학교는 교육경쟁력을 위해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춰야 하는 만큼 거점고를 추진했고, 앞으로 내실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농어촌교육특별법이 국회로 넘어간 상황이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농어촌 교육 발전을 위해 도민 여러분과 함께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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