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 최대 자동차 소비시장으로 급성장한 중국 베이징모터쇼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언론인 공개를 시작으로 개막됐다. 차량만 1130대 가량이 전시된 이번 모터쇼에는 총 118대의 월드프리미어 모델이 공개됐으며, 아시아 최초로도 45대가 등장했다. 올해 시장 패권 장악을 미리 점 쳐볼 수 있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각 브랜드들이 메인으로 내세운 모델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2014 베이징모터쇼(Auto China 2014)'가 지난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중심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자동차 관련 업체 2000여 개가 참가해 총 23만m² 부지의 전시장을 가득 메운 이번 모터쇼 주제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운전'. 특히 글로벌 브랜드들은 세계 최대 자동차 소비시장으로 급성장한 중국인의 기호에 맞춘 신차와 콘셉트카를 대거 출품하면서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의 '총성 없는 전쟁'이 이번 베이징모터쇼를 시작으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 브랜드, '소형SUV에서 중형세단까지' 현지 맞춤형 모델 공개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 1855㎡(약 561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한 현대차는 중국 전략차종 'ix25'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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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ix25' 콘셉트 모델을 올 하반기 출시해 중국 SUV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계획이다. Ⓒ 현대자동차 | ||
최성기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총괄담당 사장은 "중국 고객에게 진정으로 사랑 받는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며 "이번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이는 중국 전략형 소형 SUV 'ix25'와 신형 제네시스 등을 통해 중국에서 새로운 10년의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ix25 콘셉트 모델은 지난해 출시된 중국 전략형 중형세단 '미스트라(중국명 밍투)'에 이은 두 번째 전략차종이다. 누우 2.0 엔진을 장착했으며, △전장 4270mm △전폭 1780mm △전고 1630mm △휠베이스 2590mm의 제원을 갖췄다.
차명 ix25에서 'I'는 △inspiring(영감을 주는) △intelligence(총명) △innovation(혁신)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자아(I·myself)라는 뜻도 내포해 젊은 세대만의 자신감과 개성을 상징한다. 'X'는 현대차만의 새로운 SUV 디자인 트렌드를, '25'는 차급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ix25를 올 하반기 중국에 출시해 △ix25 △ix35(투싼ix) △싼타페 △그랜드싼타페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완성해 중국 SUV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타켓 고객층을 스타일을 중시하며 합리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2535세대로 정하면서, 홍보대사로 배우 김수현 씨를 선정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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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 중국 전략 야심작 'K4 콘셉트카'는 간결하면서도 중후한 디자인에 동급 최고 공간 활용성과 안전성, 그리고 최첨단 편의사양 등이 돋보이는 중국 전략 중형 세단이다. Ⓒ 기아자동차 | ||
기아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마련한 1421m²(약 430평)의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중국 전략 야심작 K4 콘셉트카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K4 콘셉트카는 간결하면서도 중후한 디자인에 동급 최고 공간 활용성과 안전성, 그리고 최첨단 편의사양 등이 돋보이는 중국 전략 중형 세단이다.
전장 4720mm를 비롯해 △전폭 1815mm △전고 1465mm의 크기를 갖추면서 '대범함(Grand)'이라는 요소 하에 직선 위주 디자인을 바탕으로 절제된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특히 설계 최적화 노력으로 동급 최고 수준 2770mm의 축거를 확보하는 동시에 1·2열 시트 간격도 최대로 넓혀 최고의 패밀리 세단에 걸맞은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 출시된 기아차 최초로 1.6L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주행 및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또 편리한 자동변속기 조작과 수동변속기의 빠른 변속 및 효율성을 결합시킨 '7속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우수한 변속감을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 차종 K4콘셉트카를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하게 됐다"며 "전략 차종 공개와 함께 중국 축구팬들을 겨냥한 월드컵 마케팅 등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통해 브랜드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신개념 소형 SUV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XLV'를 아시아 최초로 전시하면서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공략 주력 모델 '뉴 코란도 C(현지명 코란도)'와 '뉴 액티언'을 비롯해 총 8대의 다양한 모델도 전시했다.
특히 차체 길이를 기존 시리즈와 비교해 290mm 가량 늘린 롱 바디형 모델 'XLV'는 1.6L 디젤 엔진과 10kW 모터, 500Wh급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 고효율 친환경 차량이다.
탑승객의 자유로운 소통을 추구하는 2+2+2+1(총 7인승) 시트 배열에 2열과 3열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중앙에 '이지-무빙 시트'를 적용해 '이동하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라는 제품개발 콘셉트를 충실히 구현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뉴 코란도 C 등 신제품의 성공적 출시와 시장 개척을 통해 현지 판매가 꾸준한 증가세에 있다"며 "이번 XLV로 중국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 인식을 심어주고 중국에서 SUV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자부했다.
◆독일 브랜드, 프리미엄 특색 녹아든 다양한 콘셉트카
한편, 이번 모터쇼에서 다양한 차량들의 아시아 및 중국 데뷔 무대를 계획한 BMW는 'BMW 비전 퓨처 럭셔리 콘셉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면서 브랜드 미래지향적 기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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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가 선보인 'BMW 비전 퓨처 럭셔리 콘셉카'는 BMW가 오랜 기간 추구해온 럭셔리 세단의 통찰력을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시각으로 구현했다. Ⓒ BMW코리아 | ||
'BMW 비전 퓨처 럭셔리 콘셉'은 BMW가 오랜 기간 추구해온 럭셔리 세단의 통찰력을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시각으로 구현했다.
브랜드 고유 스타일에서 미세하게 제작된 실루엣은 차량 측면을 따라 원형 라인을 완성했으며,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은 실루엣에 세련된 역동성을 준다. 여기에 리퀴드 타입의 백금 청동을 외부 도장으로 사용해 BMW만의 특별한 감성적 매력을 가미시켰다.
뿐만 아니라 'BMW 비전 헤드업 디스플에이(Vision Head Up Display)'도 최초로 적용됐다. 기존 운전자만 볼 수 있었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달리 주행 정보가 앞 유리창 가운데에 표시되면서 동승자와 같이 정보를 공유하고 컨트롤할 수 있다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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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세데스-벤츠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 '콘셉트 쿠페 SUV'는 벤츠 쿠페의 감각적인 면과 SUV의 스포티함이 조합된 새로운 4-도어 상시 사륜구동의 쿠페 SUV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월드 프리미어로 '콘셉트 쿠페 SUV'를 공개했으며, 아시아 프리미어로는 더 뉴 S-클래스 쿠페와 S 63 AMG 쿠페를 선보였다.
콘셉트 쿠페 SUV는 벤츠 쿠페의 감각적인 면과 SUV의 스포티함이 조합된 새로운 4-도어 상시 사륜구동의 쿠페 SUV로, 감각적 명료함을 나타내는 모던 럭셔리와 심미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전체적으로 쿠페의 감성적이고 변치 않는 우아함과 정통 오프로더 디자인을 겸비했으며, 후면부의 경우 S-클래스 쿠페에서 선보인 슬림하게 뻗은 후미등, 입체적인 라이트 등의 디자인 라인이 적용되면서 전형적인 벤츠 쿠페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일본 닛산과 인피니티 역시 중국을 겨냥한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닛산의 경우 중국 디자인 DNA를 반영한 콘셉트카 '뉴 세단 콘셉트'를 월드프리미엄 모델로 공개했으며, 인피니티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 'Q50 오 루즈'를 공개했다.
특히 지난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된 'Q50 오 루즈'는 F1에서 영감을 받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최고출력 560마력에 최대토크 61.2kg·m의 힘을 자랑하는 3.8L V6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달았다. 제로백(100㎞/h에 이르는 시간)은 4초 미만이며, 최고속도는 약 290km/h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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