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대투증권(사장 장승철)이 국내 최초로 노무라자산운용(이하 노무라운용)의 글로벌 금융상품을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하나대투증권은 노무라운용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를 계기로 하나대투증권은 노무라운용의 대표 금융상품 판매를 비롯해 마케팅 지원, 양국 간 리서치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부문에서 도움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노무라운용은 일본 노무라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3400억달러 규모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주로 일본 가치주와 미국 하이일드채권 펀드를 포함해 롱숏, 더블데커, 커버드콜 전략 등 시장 흐름에 맞는 다양한 운용전략을 구사하며 대표 상품들 역시 세계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고액 자산가 사이에서 국내 자산에 편중된 포트폴리오의 대안으로 해외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선진 투자운용기법과 네트워크를 무기로 갖춘 노무라의 글로벌 투자 상품들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례로 더블데커 펀드의 경우 지난해 2009년 노무라에셋매니지먼트가 첫 선을 보인 이후 출시 3년 만에 시장점유율 20%, 연수익률 10%대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더블데커'는 본래 영국의 이층버스를 가리키는 말이다. 금융투자시장에서는 기초자산 수익률과 함께 투자자들이 개별적으로 선택한 통화 프리미엄을 얹어 이중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짜인 상품을 말한다. 마치 버스 한 대를 1, 2층으로 나눠 최대한 많은 인원을 수송하는 이층버스와 같은 논리다.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우리보다 앞서 저성장, 저금리를 겪은 일본의 대표 운용사 상품을 국내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하나금융그룹을 통해 선보이는 노무라의 금융상품들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솔루션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21일 오후 여의도 하나대투증권 본사에서 장승철 사장과 후미키 콘도(Fumiki Kondo) 노무라운용 해외비즈니스 총괄 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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