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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출 대한제국 국새 고국 품으로"

문화재청,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조기 반환 결정

이종엽 기자 | lee@newsprime.co.kr | 2014.04.20 12:03:47

[프라임경제] 6·25 전쟁 때 미군에 의해 반출되었던 대한제국 국새가 60여 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omeland Security Investigations, 이하 'HSI', 국장 James Dinkins)은 지난 17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6·25 전쟁 기간 중 미군에 의해 반출된 대한제국 국새와 고종 어보 등 인장 9과(顆, 인장을 세는 단위)의 반환을 위한 수사절차를 마무리하는 서류에 서명하였으며, 구체적인 인수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반환되는 대한제국 국새 등 인장 9과는 문화재청의 수사요청에 따라 대검찰청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간 수사 공조에 의해 압수한 것으로, 지난해 9월3일 환수된 ‘호조태환권 원판’에 이은 두 번째 한·미 수사 공조의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제국 국새인 ‘황제지보’는 1897년 대한제국의 성립을 계기로 고종황제의 자주독립 의지를 상징하기 위하여 특별히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국가적 존엄과 국민 자긍심을 상징한다.

문화재청은 역사적 기록을 통해 이들 9과의 인장들이 우리나라 문화재임을 확인하고, 미국과 우리나라의 관련 법규를 검토해 수사요청서를 작성한 후, 대검찰청과 외교부를 거쳐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 보냈다.

대한제국 국새 등 인장 9과는 애초 국토안보수사국(HSI)의 수사 일정상 오는 6월 이후 반환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문화재청은 관계기관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조기에 반환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국토안보수사국(HSI)과의 협의를 진행해 왔다.

미국 정부에서도 한·미 우호 관계 강화와 동맹국으로서 한국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조기 반환을 결정하게 됐다.

문화재청은 관계자는 "대한제국 국새 등 인장 9과의 반환은 전통적인 한·미 협력관계가 공고함을 확인했고 ‘한·미 문화재환수협력각서’ 체결을 통해 앞으로 더욱 많은 문화재가 환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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