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최근 해외부동산 규제가 또 다시 완화됐다. 1월 15일 규제 완화가 발표되자마자 각종 매체, 언론, 투자자 그리고 해외에 있는 파트너들의 문의가 빗발쳐 지난 몇 주간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야 했다. 해외부동산 포털업체의 대표로서 여간 행복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몇 가지가 있어 이 자리를 빌어 현재 해외부동산 시장의 문제점을 명확히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 대한민국엔 눈 먼 돈이 많다 ?
국내의 넘치는 유동자금을 해외로 돌리고자 했던 정부의 강력한 의지 때문인지, 아니면 우리도 이젠 제법 밥 먹고 살 만해서인지, 해외에서 재외국민들이 보는 국내의 외환규제 완화 발표는 사뭇 시각이 남다르다.
현지의 부동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노다지(?)를 캘 수 있다는 기대감에 대한민국의 해외부동산 시장에 너나 할 거 없이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해외부동산 시장의 초기 단계임을 감안할 때 너무나 큰 기대치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든다. 하지만, 이러한 와중에서도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대한민국 부의 척도를 과대평가 해서인지 현지의 부동산 가격과는 가격차가 매우 심한 부동산 물건들을 들고 대한민국을 찾아오는 이들이 적지 않다라는 것이다. 비단, 해외뿐만 아니라, 해외로 진출하는 국내의 몇몇 시행,시공 업체들도 초기에 한 밑천 잡겠다는 계산에서인지 현지의 가격은 아랑곳 하지 않고 분양가를 과다 책정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선사(?)하는 경우도 종종 눈에 뛴다.
물론, 부동산의 가격이라는 것이 절대적인 평가기준이 없어 주관적인 판단의 차이는 인정해야 하지만, 시장에도 최소한 상도의는 있는 법.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부동산은 기획부동산으로 몸살을 앓은 적이 있다. 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허위,과장광고를 한다는데 문제의 본질이 있었다.
어찌보면 대한민국의 해외부동산 시장의 태동단계에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현상일 수 있다. 당연히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시장은 성립될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이러한 몇몇 사례로 인해 해외부동산 시장을 싸잡아 비난해서도 안되고 확대해석 할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도 투자자들의 꼼꼼한 현지 시세 분석과 자료조사가 선행된다면 이러한 낭패는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투자에 대한 책임과 권리는 항상 비례하기 때문이다. 어렵다면, 약간의 비용을 들여서라도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 대한민국 냄비근성...언론도 ‘한 몫’
지난달 까지, 두바이와 베트남 시장은 한마디로 대박(?)을 꿈꿀 수 있는 나라였다. 이머징 마켓의 선두주자요, 해외로 나갈려고 하는 자금의
초미의 관심국가 였다. 심지어 더 나아가 두바이와 베트남에서 우리의 경제를 다시 찾아야 한다는 언론의 자각도 많았다.
하지만, 이번주는
어떠한가. 언제 그러했냐는 듯이 이들 국가는 버블의 온상이요, 묻지만 투자의 주범국이 되어 버렸다. 한달 사이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길래 한나라의 경제가 이리도 심하게 롤러 코스트를 탈 수 있을까.
이들 나라는 변한 것 이 없다. 변한건 국내 언론의 시각만 변했을 뿐이다.
한때, 우리 언론은 외환당국의 의도대로 해외부동산 투자를 적극 권유하는 찬양일색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너무나 해외부동산의 긍정론에 기운탓인지, 산술적인 평균을 맞춰야 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인지 이유는 모르겠으나 한때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부동산 버블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대안이 이머징 마켓으로 흘러가기 시작하면서, 베트남을 비롯한 인도, 두바이를 찬양하더니 지금은 다시 이들 나라가 버블의 주범이라고 한다. 부동산 시장이 그리도 숨가쁘게 오르고 내리는 시장인가. 아마도 국내부동산에 익숙한 나머지 각종 규제가 터지면 숨가삐 오르다 급락하는 시장으로 생각한 탓일까. 그런데 아마도 국내부동산도 그렇진 않을 것이다.
해외부동산의 상당수 나라들은 우리나라처럼 가격의 급변동이 심하지 않다. 물론, 가격상승률이 우리보다 더 한 나라도 많지만, 최근 두달 사이에 이렇게 올랐다 빠지진 않는다.
우리는 해외부동산을 제대로, 정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가격이 올라서 부동산 버블이 아니요, 금리가 무조건 오른다 해서 가격이 조정 받을 것이라는 단순 계산으로는 해외부동산을 접근할 수 없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분석툴을 해외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해외부동산 전문기업 루티즈 코리아

대표
이승익(silee@root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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