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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쇼크' 하루 만에 진정…코스피 1930선 바짝

연기금 매수 행렬 속 대형주 저가매수 돋보여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2.11.06 16:01:46

[프라임경제] 전일 '현대차 쇼크'로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미국 대선 기대감과 기관 매수세에 1% 이상 반등하며 1930선에 바짝 다가섰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95포인트(1.05%) 오른 1928.1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65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차익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팔자세로 돌아선 이후 총 22억원의 소폭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이 600억원 이상을 사들이며 총 1721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태양광 관련주 오랜만에 '햇빛'

11월 옵션만기일을 이틀 앞두고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매기가 몰렸다. 비차익거래에에서 323억4900만원의 순매수가 이뤄졌으며 차익거래도 31억9500만원의 소폭 순매수를 기록, 총 354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쳤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장비가 전일대비 2.64% 반등에 성공했으며 증권, 운수창고 등도 2% 넘게 올랐다. 철강금속, 의료정밀, 서비스업, 기계, 화학, 제조업, 대형주 등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겨울철 전력대란 우려가 불거지며 1.27% 밀렸고 의약품, 비금속광물도 1% 미만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가 0.60% 오른 134만9000원을 기록했으며 전일 7% 이상 급락했던 현대차는 저가매수세가 몰리면서 4.26% 반등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3.28%, 1.60% 상승했다. 한국전력이 2.08% 하락했으며 하이닉스, 현대중공업 등은 약세 마감했다.

주요종목 중에서는 태양광 관련주가 오랜만에 동반 상승했다. 과도한 하락으로 추가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내년 상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이 작용하며 OCI와 OCI머티리얼즈가 나란히 3%대 상승했고 오성엘에스티와 넥솔론 등도 각각 9%대, 5%대 강세를 기록했다.

현대차 연비과장 논란으로 동반 하락했던 현대글로비스는 성장성 지속 기대감과 반등에 성공하며 5% 가까이 상승했고 SK는 겨울철 전력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와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에 5% 넘게 강세를 보였다. LG상사는 오만 8광구 생산량 증가에 따른 세전이익 증가 전망에 6.77% 올랐다.

전일 뉴욕 증시가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전망에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코스피도 투자심리다 다소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美 대선 안개 걷힌 후 상승 모멘텀 확인?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미국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후 미국 경기 회복과 중국 경기의 바닥 확인이 향후 증시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팀장은 또 "코스피는 단기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기술적 반등이 좀 더 이어지겠지만 추격매수 보다는 보수적인 대응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지수가 하락할 경우 실적이 기대되는 기계, IT,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조정 시 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장진욱 연구원은 "11월 말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성탄절까지 이어지는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전기전자, 자동차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면서도 "코스피는 모멘텀 약화 속에 상승탄력이 제한적인 만큼 당분간은 방향성 매매보다는 기술적 매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4개 등 49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335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강세 지속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9포인트(0.46%) 오른 517.5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1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억원, 92억원 순매도로 맞섰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코스다 신성장기업, 섬유/의류, 금융 등이 2% 이상 상승했고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제약, 금속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의료/정밀기기 등이 1% 넘게 하락했으며 운송, 유통, 음식료/담배, 건설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이 1.89% 상승했으며 CJ오쇼핑, 에스엠, 서울반도체, 포스코ICT, GS홈쇼핑, 포스코켐텍 등은 강세였다. SK브로드밴드, 다음, CJ E&M, 씨젠, 동서, 젬백스, 인터플렉스 등은 약세였으며 파라다이스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메디포스트가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홍콩 수출 소식에 14.88% 급등했으며 KG이니시스는 삼성의 모바일 지불결제 플랫폼인 '상성월렛' 협력 파트너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3%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 등 4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440개 종목이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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