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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재현된 경기 급랭론 진단

 

프라임경제 | www.newsprime.co.kr | 2007.01.31 09:14:56
12월 경제지표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실물경기 연착륙 추세상에 위치
12월 중 산업생산이 당사 예상(5%)을 크게 하회한 전년동월비 2.3% 증가에 그친 가운데 소비재판매 및 설비투자 증가세가 급감하며 경기 경착륙 우려가 재현됨. 당사는 12월 경제지표가 완만한 경기둔화 추세를 하향 이탈했지만, 동 부진에 일시적 요인에 작용한 측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실물경기의 연착륙 추세가 붕괴된 것으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로 판단함.
  • 재차 불거진 경착륙 우려: 12월 중 산업생산이 추세를 하향 이탈하고 향후 경기흐름을 좌우하는 소비 및 투자도 동반 부진을 보이면서, 지난 7월 경기지표가 크게 악화되면서 경착륙 우려가 제기된 데 이어 재차 경기침체 심화 우려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짐. 이런 측면에서 12월 경제지표의 부진이 한국경제의 경착륙 전조인지 아니면 일시적 요인에 기인함으로써 연착륙기조가 유효한지를 진단할 필요가 대두됨.
  • 다만 12월 경제지표의 부진은 7월에 비해 다소 심각: 7월 중 경제지표 부진은 예상외 집중호우로 인한 생산 및 소비부진이라는 이미 예견되었던 일과성 요인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던 반면, 12월 경제지표의 부진에는 일과성 요인도 있지만 경제활동의 축인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의 생산 부진이 확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요측면에서도 소비와 설비투자가 모두 급랭함으로써 7월에 비해서는 다소 심각하게 인식될 가능성이 있음.
  • 그러나 금번 경착륙 우려 역시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 당사는 12월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상당부문이 부정적 기저효과 및 조업일수 축소효과 그리고 예상보다 온화한 날씨로 인한 동절기품목 소비 위축 등의 일시적인 요인이 포함된 가운데 자동차 및 반도체 생산의 부진도 마찰적인 요인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경착륙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함.
  • 첫째, 조업일수 적용 산업생산의 경우 6%대 견조한 증가세 지속: 12월 산업생산이 추세에서 하향 이탈된 전년동기비 2%대 증가에 그치며 11월에 비해 절반 이하의 속도로 둔화되었지만, 조업일수 적용 산업생산 기준으로는 11월의 전년동월비 6.4% 증가보다 확대된 전년동월비 6.9% 증가함으로써 12월의 생산위축이 단순히 전년동기비 2일 축소된 조업일수 요인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높음.
  • 둘째, 소비 및 설비투자 위축 역시 추세로 보기는 곤란: 12월 소비재판매가 전년동월비 2.7% 증가에 그쳤지만 여기에는 비교시점인 2005년 12월의 이례적인 소비호조(전년동월비 9.6% 증가)와 온화한 기후로 인한 동절기소비지출 감소가 작용하였으며, 설비투자 역시 부정적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점에서 급랭추세의 전환으로 보기 어려움. 특히 계절조정 소비재판매가 전월비 3개월 연속 증가한 점 역시 소비급랭을 시사하지는 않음.
  • 셋째,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보합 유지: 12월 중 경제지표의 전반적인 부진과 더불어 부정적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증가율이 11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특히 경기선행의 역할이 강한 순상품 교역조건의 개선추세가 3개월 연속 이어진 점은 향후 완만한 경기둔화추세가 이어지겠지만 경착륙할 가능성은 희박함을 시사함.
  • 넷째, 반도체 및 자동차 생산부진 미시적 요인에 기인 가능성: 12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반도체 및 자동차 생산이 각각 전월비 8.0%, 4.2% 감소한 점인데, 동 산업에서의 생산 부진이 국내외 경제여건 악화라는 거시요인에 기인했기 보다는 자동차업체의 부분파업 및 반도체 생산의 조절 등 산업 내부요인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추세적인 현상으로 보기는 시기상조임.
  • 1분기 중 경기판단의 혼선흐름 이어질 것이나…: 2007년 1분기 경제지표 역시 부정적인 기저효과가 작용하는 가운데 설 연휴의 이월로 인해 1-2월 중 생산과 소비의 큰 폭 등락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경기판단에 있어 혼선흐름이 이어질 것인데, 경기판단의 1차 고비는 1월 중 수출이 2월의 설연휴로 인한 수출증가세 급감을 보전할 정도로 높은 증가세를 기록할 것인가 될 것임.
  • 2006년 하반기이래 진행된 완만한 연착륙기조 유효: 당사는 12월 경제지표의 부진에는 상당부문 추세요인으로 보기 어려운 일과성 마찰적 요인이 작용하였다는 점에서, 2006년 하반기이래 진행된 한국경제의 완만한 성장둔화기조는 유효하면 12월 경제지표의 흐름 역시 연착륙 추세상에 위치한 것으로 판단함(1월 29일 발간 현대 Global Economy Insight: '펀더멘털의 문제인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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