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브라질에서 iPod MP3 플레이어를 구입할 경우 사실 절반 이상은 세금으로 정부의 손에 들어간다. 상당수의 브라질 사람들이 최신식 히트 상품들인 MP3 플레이어, LCD, 첨단 TV, 게임들을 구입하길 원하지만 이러한 테크노 상품들의 가격은 원래 제조 국가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일부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수입품들은 심지어 미국 시장보다 4배 이상에 팔리고 있다.
세율 전문가인 일란 고린 씨는 “이는
브라질로 들여오는 과정에서 기업들은 수차례의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수입세, 17%에서 19%에 달하는 서비스 순환세, 9.25%에 달하는
PIS/Cofins세, 수표세, 소득세 등을 모두 합하면 최종 가격의 절반 이상을 세금이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고린 씨는 수입품 재판매업자들이 이 세금 외에도 운송비, 가게 운영비, 점원 고용비용들도 포함해 결국 2배 이상의 가격에 판매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호주의 커먼웰스 은행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브라질 시장에서 iPod MP3 플레이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 은행은 세계 26개국을 대상으로 MP3 구입 능력에 대해 조사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애플사의 최신버전 MP3는 브라질에서 327.71달러에 판매되고 있고, 인도에서는 222.27달러에, 미국에서는 14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 외에 비디오게임들은 브라질에 도착하면 값이 거의 3배로 뛴다. 브라질 전자게임 개발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외국 게임들이 브라질 시장에 도착하기 전에 세금으로만 100%가 부가된다. (30%는 수입세, 50%는 공산세, 9.25%는 PIS/Cofins세, 17%에서 19%는 서비스 순환세) 이 외에 업체들은 이익률과 운송비를 붙여 판매한다.
이 외에 브라질 내에서 생산되는 전자제품들의 평균 가격 역시 외국에서 생산되는 것보다 더 비싸다.
고린 씨는 브라질의 세금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입 부속이 필요 없는 제품이나, 정부의 세금감면 지원을 받는 제품들만 가격이 낮다고 덧붙였다.
세금 외에도 운송 경비 또한 만만치 않다. Fnac TV 전자 회사의 알렉스 알데만 책임자는 브라질의 도로들이 좋지 않고, 안전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에(도난사고) 더 많은 운송경비를 지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Fnac측의 설명에 따르면 수입 전자제품들의 판매 이윤은 책이나 DVD보다 적다. 알데만 씨는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세금을 줄이고, 도로를 개선해야 하며, 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현재 정보 분야에 대해 취하고 있는 세금 감면 혜택을 전자제품 분야에도 허용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MP3 플레이어도 결국 디지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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