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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재단, 파격적인 첫 ‘발걸음’

대학생 1만3000명 학자금 지원…고금리 연체이자 해소 및 신용불량 구제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2.01.17 18:08:52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사진)의 사재로 설립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정몽구 재단)’가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
정몽구 재단은 17일, 사회 양극화 완화를 위한 희망 사다리 복원과 미래 인재 육성에 뜻을 같이한 국민은행 및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저소득층 대학생 학자금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 신학기부터 정몽구 재단이 저소득층 대학생 1만 3000명에 대한 학자금 지원을 시작한 것이다. 이번 학자금 지원은 수혜 대학생 규모가 2년에 걸쳐 1만3000명에 달할 뿐 아니라, 해당 대학생이 실제 부담하는 학자금 대출 금리를 0%~3%로 낮춰 주목을 끌고 있다.

또 대부업체와 제2금융권 등으로부터 고금리(법정 최고 이자율 39%) 학자금 대출과 이자 연체로 인해 고통 받으며 신용불량자로 내몰리고 있는 대학생들도 구제한다.

서울 계동 소재 정몽구 재단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국민은행 심재오 부행장, 서울보증보험 김병기 사장, 정몽구 재단 유영학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은행은 6.5% 학자금 대출상품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대출하고, 서울보증보험은 대학생들의 신용을 보증한다. 특히, 정몽구 재단은 대학생들의 고금리 연체이자를 해소해 주고 대출금리를 지원한다.

우선 대부업체 및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 대학생 중 8000명에게는 기존 고금리 대출을 사실상 3% 대출로 전환해 주고 연체 이자도 전액 해소해준다. 고금리 대출을 국민은행의 6.5%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고 이중 이자 3.5%를 재단이 3년간 부담하는 것이다.

또 대출 조건 등으로 인해 기존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대학생 중 5000명은 무이자로 대출을 받는다. 재단은 신규 저금리 대출(6.5%, 3년 거치 5년 상환)을 제공받는 학생들에게 3년 거치기간 동안 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이번 학자금 지원은 만 35세 이하의 대학생(전문대생 포함) 중 소속 학교의 추천을 받은 1만3000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8월 5000억 원을 비롯해 정몽구 재단에 사재를 기탁해 왔으며, 현재 누적 출연금액은 6500억 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초등학생에서 창업 준비 청년에 이르는 총 8만4000명을 대상으로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 등을 위한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대학생 학자금 지원은 그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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