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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주재 시상식에 러시아 언론인 대거 불참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2.01.14 08:49:49

[프라임경제] 러시아의 저명 언론인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주재한 언론인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 언론 등을 종합하면, '언론의 날'을 맞아 러시아 정부가 수여하는 언론인상 시상식에  TV 방송인인 블라디미르 포즈네와 저명 칼럼니스트 드미트리 비코프 등이 나타나지 않았다. 야당 성향 신문 '노바야 가제타' 드미트리 무라토프 편집장도 자리를 피했다.

푸틴은 대통령을 역임한 뒤 총리로 물러앉았으나, 이후 다시 대통령으로 등극할 것이라는 설이 끊이지 않아 왔다. 푸틴은 구 소련 시절 정보요원(KGB)으로 일하다 이후 소련 붕괴 이후에도 승승장구해 왔다. 하지만 독재를 한다는 비판이 대통령 재임 중에도 있었고, 근래에는 재등극을 반대하는 여론이 러시아 내에서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집단 행동은 러시아 언론계의 반부틴 정서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며 향후 반푸틴 바람을 가속화하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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