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12년 새해가 밝으면서 건설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게 이어지고 있다. 계속되는 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건설사들의 성장 발판을 해외건설시장에 겨냥하고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047040), GS건설(006360) 등은 2012년 신년사를 통해 해외건설사업 비중을 늘려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 |
||
| 침체기를 이어온 건설업계가 새해를 맞이하면서 성장 동력으로 해외건설시장을 지목하고 사업 비중을 늘리고 있다. 사진은 리비아 우리나라 건설현장. | ||
대우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동남아시아, 남부 아프리카, 남미 등 신규시장 진출을 통한 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 종합상사, 유수 엔지니어링업체, 선진 주기기업체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사업의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올해 수주의 45%, 매출의 4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하겠다”고 밝히고, 올해 해외사업 비중을 높여 오는 2015년에는 수주의 55%,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시현하겠다는 중장기 경영목표도 수립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최근 대한통운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서 부채비율 감소는 물론 재무구조도 큰 폭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자로 보유하고 있던 대한통운 주식 424만9216주를 매각 완료했다. 총 매각대금은 8862억원. 대우건설은 매각 대금 전체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해 부채비율이 190%에서 171%, 순차입금 부채비율 153%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GS건설은 ‘Vision 2020 선포식’통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GS건설의 ‘Vision 2020’의 핵심 키워드는 ‘글로벌화’. GS건설은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202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70%로 늘려 수주 35조원, 매출 27조원, 영업이익 2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GS건설은 비전 달성을 위해 2020년까지 차세대 성장동력과 중장기적 기회 탐색을 위한 투자로 약 5조원의 대규모 선투자 할 계획이다.
비전 2020 수립 원년인 올해에는 신성장 동력사업인 해수담수화, LNG액화, 발전 등의 조기 주력사업화를 위한 드라이브를 더욱 가속화 해 나갈 예정이며, 이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M&A 등 5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Vision 2020 실현을 위해 3대 핵심 성장축을 도출했고, 전사 비전 추진 전담 조직을 신설해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Vision 2020 수립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티어(Top Tier)로 도약하기 위한 경영 목표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2012년을 맞이한 건설업계는 새로운 신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최근 진출한 발전, 철강, 해외 수처리 등의 신규 사업을 안정적인 본 궤도에 올려놓는 것은 물론 해양 석유·가스 채취사업인 오프쇼어 분야에도 새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남들과 똑같은 방식을 고수하다가는 수주산업에서도 자칫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며 “유연하게 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전략적으로 경쟁 구도를 주도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