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가 2012년을 화려한 카운트다운 행사로 올 한해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 확보한 ‘고품질’ 이미지 강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현대기아차그룹의 올해 목표는 ‘내실경영을 통한 글로벌 일류기업 도약 기반 구축’. 정몽구 회장이 직접 주문한 내용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사진)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글로벌 판매목표 633만대 달성과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최우선 경영과제로 제시했다.
1년이 지난 지금,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동기(660만대 판매)대비 약15%나 판매가 향상된 660여만대를 판매하는데 성공, 판매순위 5위를 차지했다. 이와 동시에 JD파워 내구품질조사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3위를 기록(3월)했으며, 영국 ‘모터트레이더 인더스트리 어워드’에서 ‘올해의 자동차 업체‘로 선정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신형 에쿠스는 JD파워 ‘상품성 만족도’에서 전체 234개 차종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차와 많은 신차가 출시될 수입차들의 공세가 예견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는 정 회장의 신년사와 함께 일류기업으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첫 발을 내밀었다.
◆“철저한 품질관리, 만족과 감동 주는 고급화 주력”
“미래를 향한 꿈과 열정이 있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불굴의 도전정신과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우리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2012년을 다시 한 번 도약하는 뜻 깊은 한 해로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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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 | ||
이를 위해 △만족과 감동을 주는 품질 고급화 △700만대 판매목표 달성 위한 시장 환경 변화 능동적 대응 △각 부문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유기적 협조체계 △연구개발 역량강화 및 원천기술 확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또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는 660만대를 생산 판매해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며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큰 기여를 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경영방침과 주요 추진과제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산업의 성장세 둔화와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는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통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야 한다”며 “북경현대 3공장과 브라질 공장이 양산을 개시함으로써 전 세계 9개국 30개 공장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는 원년”이라고 강조하며, 주요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차별화된 ‘END’ 아닌 ‘AND’ 마케팅
현대차가 지난 연말부터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 속에서도 정 회장의 올해 경영방침의 진정성이 투영돼 나타나고 있다.
우선 현대차는 한해의 끝과 또 다른 해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12월31일 강남역 일대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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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연말부터 진행하고 있는 현대차 마케팅 속에는 “일류기업 기반 닦는다”던 정몽구 회장의 올해 경영방침이 투영돼 나타나고 있다. | ||
카운트다운 이벤트는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 제로 순간에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90개의 ‘위시볼(Wish Ball)’을 공중에 띄워 화려한 세레모니 대미를 장식했다. 또 강남CGV빌딩과 대형건물들을 활용해 △자동차 △희망 △사람 등을 주제로 화려한 색감과 입체감을 가미한 옥외 미디어아트와 레이저쇼를 펼쳐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카운트다운 이벤트와 함께 시작된 현대차의 2012년 마케팅은 새해 첫 날에도 계속됐다.
현대차는 새로운 생각으로 신 레저문화의 아이템 ‘카라반’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드리기 위한 ‘카라반 눈꽃 캠핑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총 54차에 걸쳐 매 차수당 10가족씩 총 540가족(4인 기준)을 초청해 1박2일 일정으로 카라반 캠핑 이벤트를 진행한다.
캠핑기간 동안 참가자들에게 침대·히터·싱크대·화장실·샤워실·냉장고 등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된 카라반 캠핑카를 제공하는 현대차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엑센트·베라크루즈·그랜드 스타렉스 등 3개 차종 2012년형 모델 출시도 발표했다. 디젤 차량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 기준을 만족하는 친환경 디젤 엔진을 탑재한 이번 신형 모델은 환경개선부담금이 면제되는 동시에 연비도 향상돼 유지비용이 대폭 절감됐다. 또 내·외장 디자인 변경 및 신규 편의사양 적용으로 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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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2 엔진이 탑재된 2012년형 베라크루즈는 기존 모델보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물론, 연비 역시 향상되면서 친환경성은 높였다. | ||
2012년형 베라크루즈는 디젤산화촉매 및 디젤매연필터를 적용한S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은 기존대비 10ps 향상된 255ps, 최대토크는 2.0kg·m 향상된 48kg·m를 확보했다. 연비 역시 기존대비 2.3km/ℓ 향상된 13.3km/ℓ(디젤 2WD 기준)을 달성해 친환경성은 더욱 높였다.
신형 그랜드 스타렉스는 유로5 법규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A2 2.5 VGT/WGT 엔진과 기존 5단 수동변속기 대신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하고 디젤 매연저감장치를 적용했다. 또 동승석 에어백을 전 모델 기본화해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운전석 통풍시트 및 열선 스티어링 휠 등 편의사양을 새롭게 적용해 계절에 따른 운전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엑센트 상품성 강화 모델은 선택 사양에 대한 구성 변경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강화 모델은 열선스티어링 휠을 선택 가능하도록 새롭게 추가했으며, 16인치 알로이 휠을 디젤 프리미어 모델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차의 회복세와 수입차들의 신차 공세가 예견되고 있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영방침과 판매목표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일지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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