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저임금고용 비중 OECD 1위

[프라임경제] 우리나라의 근로자 4명 중 1명은 중간임금의 3분의 2 이하를 받는 저임금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저임금 노동은 소득과 부의 불평등을 심화하고 사회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경제정책연구센터(CEPR) 존 슈미트 선임경제학자는 29일 한국노동연구원의 국제노동브리프에 실린 '선진국의 저임금 노동:경험과 교훈' 보고서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년에 걸쳐 높은 비중의 저임금노동이 중요한 정책과제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우리나라의 저임금고용 비중은 25.7%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에 이어 △미국(24.8%) △영국(20.6%) △캐나다(20.5%) △아일랜드(20.2%) △독일(20.2%) 등도 5명 중 1명 이상이 저임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