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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주택선호, 신규공급 ‘들썩’

투자 수요 몰리는 일부 지역 중․대형 주택 인기 여전…“양극화 현상 계속될 것”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1.12.27 14:43:27

[프라임경제] 2011년도는 유독 중·소형면적의 주택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실수요 면적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영향력은 급기야 전국 신규 공급시장의 주택 유형 판도를 변화시켰다.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면적 비중은 전국적으로 커졌고, 대형 면적 미분양 적체가 심했던 인천 등지에서도 중·소형 면적 비중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으로 2011년 전국 신규분양 아파트 및 주상복합아파트의 전용면적 85㎡기준 면적별 신규공급량을 조사한 결과, 2010년 82.26%(15만8643가구 중 13만586가구)에서 2011년 86.05%(26만6238가구 중 22만9106가구)로 3.79%p 증가했다.

전국에서 면적별 신규공급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지역은 인천광역시로 2010년 64.04%(1만4152가구 중 9063가구)에서 78.81%(8911가구 중 7023가구)로 14.77%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그동안 송도, 청라지구, 영종하늘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에서 중·대형 면적 위주로 공급했으나, 분양시장의 장기침체와 실수요 중심의 청약 선호도 변화가 중·소형 면적의 주택공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대형 준공 후 미분양 적체가 심각한 대구광역시가 13.31%p 증가했고, 특히 경상북도(8.74%p)와 충청북도(8.30%p)는 올들어 전용 85㎡이하 신규공급 비중이 98~99%를 기록, 대부분 중·소형 면적 위주의 공급이 이뤄졌다.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업계에서는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실수요 면적 위주의 주택선호,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매값 등이 주택 선호도에 변화를 줬으며, 이런 실수요 트랜드가 신규공급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다만 제조업 및 중공업 경기 호황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는 일부 지역의 경우 중·대형 면적의 신규공급이 증가하고 있어, 신규 주택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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