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한해 펀드판매회사 가운데 수익률과 판매 집중도, 모니터링 결과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최우수 펀드판매사 1위로 삼성증권(016360)이 선정됐다. 반면 대신증권(003540)이 30개 평가대상 가운데 ‘꼴찌’를 차지하는 굴욕을 당했다.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이사장 김병주·이하 재단)이 26일 발표한 제5차 펀드 판매회사 평가결과에 따르면 우수 판매순위 5위에 오른 광주은행은 평가가 시작된 이래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하위권 판매사는 펀드계 ‘선무당’?
삼성증권, 한국외환은행(004940)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하이투자증권은 2009년 최하등급인 ‘보통’ 등급을 받은 이후 꾸준히 평가가 좋아져 올해 처음 최우수 판매사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대신증권과 대구은행(139130)은 평가가 시작된 200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최하등급인 ‘보통’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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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국내 펀드판매회사 평가결과 순위표. | ||
이번 펀드 판매사 평가 대상은 올해 4월말 기준으로 은행 11곳, 증권사 17곳, 보험사 2곳 등 총 30개사였으며 공모펀드와 적립식 펀드 상품을 구분해 판매 잔고와 계좌수가 일정규모 이상인 판매사만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대형은행 ‘많이 팔고 수습은 서툴다’
평가등급은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률(10%), 펀드 선택의 다양성 제공 여부를 평가하는 판매 집중도(10%) 평가대상 펀드 판매사의 전국 영업점을 대상으로 2회씩 실시한 서비스 수준 평가 등 모니터링 평가(80%)등을 합산해 집계됐다.
특히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대형금융지주 산하 주요은행이 하위권에 머문 것도 눈에 띈다. 국민은행은 30개 기관 중 28위, 우리은행은 29위에 머물렀다. 하나은행이 6위, 신한은행이 10위에 올랐으나 평가등급은 ‘우수’에 그쳤다.
국내 펀드판매 비중은 증권, 보험사보다 전국 지점망이 더 많은 은행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그러나 판매사의 전문성은 은행이 다른 판매 창구보다 떨어진다는 게 이번 평가 결과에 일부 나타난 셈이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은행이 ‘표준판매프로세스 준수여부’ 부문에서 증권사에 비해 다소 우수했지만 올해조사에서는 증권사가 모든 부문에서 은행을 모두 앞질렀다”며 “은행은 지속적으로 ‘증시현황 및 전망에 대한 설명’, ‘펀드 특징에 대한 다면적 설명’ 항목에서 증권사에 비해 점수가 낮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전체 펀드 판매사 창구 모니터링 평균점수는 72.0점으로 지난해 71.1점에 비해 0.9점 상승해 펀드 판매와 관련한 상담 서비스 수준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도 서비스 보고 골라사자
최근 3년간 평균점수는 2009년 64.3점이었으며 2009년과 지난해에는 90점 이상의 고득점을 기록한 판매사가 없었으나 올해는 3개 판매사가 90점 이상을 기록했다. 평가부문별 점수도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특히 판매 후 관리서비스에서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판매사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 연구원은 “대상 판매사 중에서 판매 후 일정기간 동안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펀드리콜서비스’를 도입한 회사가 2곳, 펀드를 분석해 ‘리밸런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9곳, 판매회사의 자체 펀드분석 보고서를 발송하는 곳이 12곳으로 조사됐다”며 “단순히 표준판매 프로세스를 준수하는 수준을 넘어 상담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데 관심을 쏟는 판매사가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체 평가점수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 데 있어 건전한 펀드 투자문화가 정착하기 까지는 판매사들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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