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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희호 여사, 김정은 면담 가능성 예측불가능”

“만나면 남측 최초, 못만나면 김기남-김양건 만날 듯”

최봉석 기자 | cbs@newsprime.co.kr | 2011.12.26 09:55:15

[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이희호 여사의 조문 방북과 관련, 26일 “우선 조의를 표하고 북한 주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하면서 이번 방북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정도의 말씀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조문 이하도 이상도 없고, 정부의 메시지는 전혀 없었다”고 전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북문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고 조문이기 때문에 예의를 갖추면서도 우리의 국익과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말씀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 부위원장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어디까지나 북측의 사정이기 때문에 예측불가능하다”며 “상주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때도 북한 조문단이 이희호 여사께 인사를 드렸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지만 김정은을 만나게 되면 남측에서 최초로 만나게 되는 경우가 될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어떨까 솔직히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만약 김정은 부위원장을 만나지 못하게 되면 김대중 대통령 서거시 조문단장으로 온 김기남 비서나 김양건 통전부장 등을 만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자신의 조문단 참여를 불허한 것에 대해선 “제가 갔으면 정부를 대신해 좋은 말씀을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며 “저는 국회의원이고 민주통합당이니까 배제를 하더라도 임동원 전 국정원장이라도 갔으면 좋았을텐데 정부가 너무 편협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문태도를 보고 남북관계를 결정하겠다’는 북한의 입장 표명과 관련해선 “북한이 조문을 받는 것은 좋지만 한국에 감정적인 얘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고, 정치적으로 해석해서 말하는 것도 옳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보수층의 조문반대 주장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은 민주사회이기 때문에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김정일 시대를 마감하는 의미도 있고 역사적으로 풀어갈 수도 있지만 현재는 미국도 북한을 안정시키기 위해 식량지원 등 경제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처럼 전환의 계기로 만들어가는 것이 슬기롭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예비경선에 대해선 “탈락하는 6명에 포함되지 않았으면 하고 간절히 기도하는 심정”이라며 “저는 통합을 맨 먼저 주장했고 질서있는 통합, 절차가 합당한 통합을 주장한 것이지 통합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제 오해는 불식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서울시장 선거 때처럼 박지원의 역할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오늘은 컷오프이기 때문에 본선은 달라질 양상도 있고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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