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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순매수 기록 또 늘린 연기금 "성적도 괜찮네"

순매수 최상위 삼성전자·POSCO 한 달간 각각 3.65%·1.95%↑

정금철 기자 | jkc@newsprime.co.kr | 2011.12.23 10:00:05

[프라임경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고 유로존 리스크를 잡을 확실한 대응책도 마련되지 않았지만 시장은 잠잠하다.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겨울 한가운데로 접어들면서 계절적 특성이 우선한 까닭이다.

실제 전일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3조1000억원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기금의 꾸준한 매수세는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 10일부터 전일까지 25거래일 연속 사자세로 최장 순매수 기록을 세운 '증시 구원투수' 연·기금은 부동의 사자세로 23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262억원어치 순매수로, 32일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최종 순매수 기록을 하루 더 늘리고 있다.

   
최근 5거래일간 수급 추이 및 연기금 누적 순매수 규모
특히 지난 11월 10일 이날 현재까지 연·기금이 사들인 상위 매수 종목은 삼성전자, POSCO, LG전자 등이며, 최근 5거래일 간은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등에 대한 매수세를 점차 늘리고 있다. 성적도 좋다.

연·기금은 11월10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삼성전자와 POSCO의 주식을 각각 4730억원, 2066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이들 종목은 3.65%와 1.9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LG전자와 현대제철도 각각 1871억원, 880억원가량 사들였으며 이들 종목 또한 1.60%, 0.62%의 견조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연·기금 매수 상위 10위권 내 종목 중 같은 기간 하락률을 기록한 업체는 삼성전기(825억원, -0.12%)와 OCI(713억원, -1.17%), 두산중공업(686억원, -2.57%), 한국전력(661억원, -1.32%)이다. 그러나 규모면에서 월등한 삼성전자와 POSCO 외에도 나머지 집중매수 종목들의 수익률이 좋은 편이라 연말 연·기금은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5거래일간 매수비중을 늘리고 있는 현대차와 하나금융지주, 현대글로비스 등도 각각 4.91%, 6.63%, 5.47%의 수익률로 연·기금의 매수 기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하단에 위치한 지수대와 연말 시장분위기를 감안할 경우 당분간 연·기금의 매수세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은 "지수 반등으로 보유 주식 평가금액이 증가하면서 매수세가 잠시 주춤해질 수는 있어도 순매수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5000억~8000억원을 추가 매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도 "연·기금은 내년도 실적 전망 등 펀더멘털(기초여건)을 기초로 한 장기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만큼 투신과 달리 매수기조를 지킬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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