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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가정상비약 슈퍼판매 수용”…입장 선회

복지부 “어려운 결정 환영…구체적 협의 통해 세부준비 해나갈 것”

조민경 기자 | cmk@newsprime.co.kr | 2011.12.23 09:36:28

[프라임경제] 박카스에 이어 감기약과 해열제 등 가정상비약도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한약사회(이하 약사회)가 기존 강력하게 반대해오던 가정상비약의 약국 외 판매를 전격 수용한데 따른 것이다. 

약사회는 23일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한정적인 장소에서 야간 및 공휴일에도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또 “이는 의약품의 안전한 관리 및 사용을 우선하는 의약품안전관리체계를 전제로 한다”면서 “현행 의약품 분류체계를 유지하면서 안전한 사용이 가능한 최소한의 필수 상비약에 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이외의 사항에 대해서도 정부에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약사회는 앞서 지난 11월22일 국민의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를 위해 정부와 협의에 착수했다. 현재는 복건복지부와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전제로 취약시간대 의약품 접근성 향상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약사회의 이 같은 입장 선회에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어려운 결정에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약사회와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거쳐 국민들이 언제든지 상비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세부 준비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정부가 추진 중인 가정상비약 약국 외 판매(슈퍼판매)를 반대해오던 약사회가 입장을 선회하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약사법 개정안의 국회 본 회의 통과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약사회는 “국민 건강을 중심에 두고 정부와 충분한 추가 협의를 진행한 후 18대 국회에서 협의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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