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인터넷 라디오 방송인 ‘나는 꼼수다’를 통해 현 정부에 직격탄을 날렸던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해 법원이 22일 실형을 확정한 것과 관련,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권은 일제히 반발했다.
오종식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45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대법원의 실형 확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오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아직 비비케이와 관련된 실체적 진실은 드러나지 않았고, 온갖 의혹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런 마당에 대법원이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한 한 정치인에 대해 법의 형평에도 안 맞는 일방적 잣대로 서둘러 엄단한 것은 사법의 정의도 공정한 판결도 아니”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통합당은 정봉주 전 의원의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봉주 전 의원의 뜻을 살려 비비케이의 온전한 실체가 드러날 때까지 거짓과 위선과의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진보당 우위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심각한 정치 재판이며, 실망스러운 판결 내용이다”며 “대법원이 스스로 자신의 권위를 포기하고 말았다”고 혹평했다.
우 대변인은 “애초부터 이 재판은 철저한 정치재판이었다.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후보와 BBK와의 관련 의혹을 제기한 정봉주 의원 등 야당정치인에 대한 정치보복이 아니라면 이 재판은 진행되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공판과정에서 그 편파성도 심각했다. 대통령과 BBK와의 연관 보여주는 증거들은 철저히 무시되었다. 검찰 측은 진실의 규명보다는 이명박 대통령과 BBK 사이의 무관함을 증명하기에 바빴다”고 질타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사법적 정의가 유린당한 이번 판결의 내용을 조금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특히 <나는 꼼수다> 등을 통한 정봉주 의원의 입을 막는 것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한결 같은 바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판결의 결과는 정치적 편향 논란을 결코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봉주 전 의원이 국민의 곁에 돌아 올 수 있도록, 통합진보당도 앞으로 모든 형태의 연대 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권 핵심주자들의 트위터를 통한 ‘분노’의 목소리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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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민주당 최고위원은 “정봉주 전 의원의 유죄판결이 안타깝네요. 이 시기에 정봉주 동지를 구속한 것은 한나라당 정권이 저지른 실수 중에 가장 큰 실수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고, 정동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도 “오늘부로 그는 이명박 정권의 대표적 양심수가 되었다”면서 “역사와 진실은 정봉주의 무죄를 선고할 것이다. 대법원은 자신의 판결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는 날이 올 것이다”고 격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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