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른 국회 차원의 조문단을 구성하자는 민주통합당 측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 한나라당 대표실에서 원 공동대표의 예방을 받고 “국회 차원의 조문단 구성이 논의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얘기를 나누고 싶다”는 민주통합당 원혜영 공동대표의 말에 “정부의 방침과 다르게 가서는 안된다”며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원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급서하는 상황 속에서 여야가 함께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런 점에서 북한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셨고, 활동을 하셨던 박근혜 위원장님께서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하고, 그런 역할이 여야가 함께 하는 모습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구체적으로 박근혜 대표께 의논드리고 싶은 것은 정부가 정부차원의 조문단 파견은 하지 않기로 결정돼 있지만, 국회차원에서는 좀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방안을,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회차원의 조문단 구성도 논의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이 자리에서) 많은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국회 차원의 조문단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 비대위원장은 “정부 방침과 같이 맞춰가는 게 순리”라고 전제한 뒤 “북한에서 해외 조문단을 받지 않는다는 입장이 나온 상황에서 국회 차원의 조문은 맞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회에서 최소한 민생관련 법안, 민생관련 예산은 여야가 원만하게 잘 해결함으로써 국민이 좀 더 안도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면서 “민생법안과 예산법안으로 국민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우리가 해결해드리도록 하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우리가 말만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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