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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시력 극복한 빨간마후라 '화제'

엄지호 중위, 시력 나빠 2차례 고배...시력 교정후 꿈 이뤄

주동석 기자 | jds155@hanmail.net | 2011.12.21 10:34:50

[프라임경제] 시력이 나빠서 조종사가 되기 어려웠지만 자신의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뤄낸 신임 조종사가 있어서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엄지호(26.공사 58기) 중위.

엄 중위는 어린 시절부터 전투기 조종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이를 위해 공군사관학교 입학시험에 응시하였으나 0.5 정도에 불과한 시력 때문에 불합격했다. 이듬해 일반대학교에 진학한 그는 공군 조종 장학생에 도전했으나 같은 이유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엄 중위는 조종사가 되겠다는 자신의 목표를 잠시 접어두고, 항공기 정비사가 되겠다고 결심, 대학교를 자퇴하고 또 다시 공군사관학교 정책(비조종 분야) 전형에 지원해 합격했다.

그에게 조종사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은 생도 3학년 때였다. 시력이 좋지 않은 정책자원들을 대상으로 조종사가 될 수 있도록 시술을 하는 연구 프로젝트가 시행된 것.

당시 일본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던 엄 중위는 공군사관학교 교수와 훈육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귀국해 각막굴절교정술(ASA-PRK)을 시술 받고 마침내 그토록 원하던 조종사가 될 수 있었다.

대한민국 공군 주력기종인 KF-16 전투기를 조종하게 된 엄 중위는 “존경과 선망의 대상인 조종사가 되기까지 끊임없는 도전을 극복하고, 숱한 인내의 과정을 거쳐왔다”면서 “불가능은 없다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전투조종사로서의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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